북미·유럽서 모두 호평…기아 EV9, 세계 3대 ‘올해의 차’ 후보에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북미와 유럽,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 올랐다. 최근 유럽 각국에서 연이어 수상한 데 이어 상품과 혁신성을 또 한 번 인정받은 것이다.
3일 기아는 EV9이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과 ‘2024 유럽 올해의 차’에 각각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 ‘2024 월드 카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차 ▶올해의 전기차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총 3개 부문 후보로도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는 내년 1월에, 유럽과 월드 카는 각각 내년 2월 ‘제네바 모터쇼 2024’와 내년 3월 ‘뉴욕 국제 오토쇼 2024’에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아는 또 이날 덴마크 자동차기자협회가 주관하는 ‘덴마크 올해의 차 2024’에서 EV9이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스페인의 저명한 일간지 라반가르디아가 전문가 심사단과 독자 투표로 뽑는 ‘올해의 차 2023’,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패밀리카 부문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영국 ‘2023 왓 카 올해의 차’(1월)와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9월), ‘2023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의 최고의 프리미엄 SUV(11월) 등 각종 자동차 상을 휩쓸며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모았다.
EV9은 대용량 배터리와 초급속 충전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에서 호평받았다. 또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 등 ‘잘 빠진 내부’를 갖췄다는 사실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탑기어 어워즈 측은 “주행거리도 길지만, 다양한 수납공간과 편안한 시트 등을 갖춰 패밀리카로 매우 적합하다”며 “친환경 소재도 고급스럽게 적용했다”고 평가했다.
EV9은 기아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다.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을 적용해 사용자의 만족감을 높이고, 99.8㎾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비슷한 크기의 카니발이나 팰리세이드보다 소음도 확연히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아 측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이 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서 상품성을 지녔으며,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바탕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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