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전쟁이었다" 키움서 방출된 김준완, 결국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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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김준완이 프로 유니폼을 벗는다.
김준완은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도와주신 NC 다이노스에서 9년,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한테 과분한 기회와 사랑을 주신 키움 히어로즈에서 2년 평생 잊지 않고 감사함을 느끼며 이제는 선수가 아닌 뒤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했고 야구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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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김준완이 프로 유니폼을 벗는다.
김준완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으로 "안녕하세요 김준완입니다. 저는 11년간의 프로야구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라고 자신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김준완은 "프로에 신고선수로 들어와서 매일 하루하루가 저한테는 전쟁이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그 노력이 오늘까지인 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지만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장충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김준완은 2013년 NC 다이노스의 신고선수(현 육성선수)로 입단하며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김준완은 육성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입단 해 곧바로 1군 무대를 밟았고, 2013년 3경기, 2014년에는 6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2015년 퓨처스리그에서 89경기 96안타 2홈런 30타점 73득점 타율 0.348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낸 김준완은 1군에서도 30경기를 소화했고, 이듬해인 2016년 122경기를 소화하면서 66안타 12타점 60득점 타율 0.261을 기록, 얼굴을 알렸다.
2017년에는 104경기 31안타 8타점 19득점 타율 0.250을 기록, 그리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엄청난 호수비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NC가 2-4로 끌려가던 상황이었다. NC 선발 장현식이 흔들리며 4회에만 3실점, 총 4실점을 하고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제프 맨쉽에게 넘겼고, 두산 민병헌이 맨쉽을 상대로 좌중간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모두가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가 될 것이라 생각한 순간, 외야 한가운데에서 있던 김준완이 엄청난 거리를 질주해 몸을 날려 공을 걷어내면서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김준완의 '슈퍼캐치'로 대량실점을 막은 NC는 5회초 재비어 스크럭스의 만루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준완은 6-5, 한 점 차로 앞선 6회말 또 한 차례 민병헌의 초구 뜬공을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막았고, NC는 이날 두산을 13-5로 꺾었다.
당시 김준완은 "처음에는 공이 빠지는 줄 알고 안보고 뛰어가고 있었는데, 끝에서 공이 살짝 죽었다. 확신이 들어서 다이빙한 건 아니었는데 운 좋게 잡았다. 잡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공격 때 두 번째 타자라 빨리 들어가려는 마음이었다"고 얘기했다.
이후 김준완은 2017시즌이 끝난 후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쳤고, 이후 3년 동안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1시즌을 마친 뒤 NC에서 방출된 김준완은 키움과 계약하며 새 둥지를 찾았다. 당시 키움 구단은 "김준완은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빠른 주력과 정확한 타격 능력이 장점인 선수"라고 김준완을 영입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김준완은 2022년 111경기 61안타 28타점 43득점 타율 0.192, 2023년 76경기 42안타 14타점 25득점 타율 0.222을 기록한 뒤 결국 키움에서도 방출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고, 스스로 은퇴 소식을 알렸다.
김준완은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도와주신 NC 다이노스에서 9년,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한테 과분한 기회와 사랑을 주신 키움 히어로즈에서 2년 평생 잊지 않고 감사함을 느끼며 이제는 선수가 아닌 뒤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했고 야구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키움은 지난달 김준완과 함께 투수 홍성민, 변시원, 이영준, 외야수 박준태, 이병규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 투수 김정인, 박주현, 오윤성, 정연제, 내야수 정현민, 이재홍, 이세호, 외야수 김신회의 육성선수 등록 말소하며 선수단을 재정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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