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간쑤성 '대형 유전' 터졌다…"1억t 이상 매장 추정"

김은빈 2023. 12. 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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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가 공개한 1억t 매장 추정 간쑤성 훙더 지역 유전 개발 현장.

중국 간쑤성에서 대형 유전이 발견됐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석유천연가스(CNPC) 산하 창칭유전은 2021년 6월부터 간쑤성칭양시훙더 지역 유전을 탐사한 끝에 1억t 이상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을 발견했다.

창칭유전은 "훙더 지역의 23개 유정에서 석유가 매장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 중 3개 유정의 하루 생산량은 이미 100t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어 "훙더 지역 유전 개발에 속도를 내 하루 원유 생산량이 504t에 달한다"며 "연간 50만t의 원유 생산 능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훙더 지역 유전은 단층과 균열이 교차하는 등 지질 조건이 복잡한 어얼둬쓰 분지의 서부에 위치한다.

이런 복잡한 지질 조건 때문에 어얼둬쓰 분지는 석유와 가스 자원의 보고임에도 오랫동안 탐사 및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신화사는 전했다.

창칭유전은 이미 어얼둬쓰 분지에 연간 생산량 6500만t 규모의 초대형 석유 및 가스전을 건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화사는 이번 훙더 지역의 유전 개발로 어월둬쓰 서부 지역의 원유 저장 및 생산 능력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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