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1호' 이수정, 빨간옷 정치행보 시작…수원 출마 강력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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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 옷'을 입고 공개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내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 의해 '1차 영입' 되는 외부 인재 5명 중 필두로 알려진 이 교수는 경기 수원 출마를 강력 시사했다.
그 중에서 내주 발표될 '1차 영입 인재' 5명 중의 필두가 이수정 교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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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옷 처음 입고 왔다. 잘 어울리느냐"
"수원에 온지 25년"…수원과 연고 강조
수원 출마 강력 시사, '시너지 효과' 일 듯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 옷'을 입고 공개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내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 의해 '1차 영입' 되는 외부 인재 5명 중 필두로 알려진 이 교수는 경기 수원 출마를 강력 시사했다.
이수정 교수는 2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문화센터에서 열린 김용남 전 의원의 '소액주주혁명' 북콘서트에 내빈으로 참석했다. 김용남 전 의원, 나경원 전 원내대표, 정광재 대변인과 나란히 첫줄에 앉은 이 교수는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패딩을 착용했다.
이날 김 전 의원의 북콘서트에서 나 전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축사에 나선 이 교수는 "오늘 이런 모임에 빨간 옷을 처음으로 마련해서 입고 왔다"며 "잘 어울리느냐"고 물어 좌석을 채운 400여 명의 청중들로부터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이 교수는 "내가 수원에 온지 25년이 됐다. 화성연쇄살인부터 쫓아다녔고 오원춘 사건이 일어났을 때에는 수원역전 골목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밝혔다"며 "우리 학교(경기대)가 경기경찰청 앞에 있어 경찰청에서 동원하는 인력 중에 가장 가깝다보니까 이리저리 끌려다닌지 25년이 됐다"고 수원과의 연고를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여러분들의 (수원) 후배"라며 "여기 계신 여러분들께서는 수원에서 태어나셔서 계속 여기 사신 주민이시니, 내가 수원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이 있다면 여러분들께서 호되게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바짝 자세를 낮췄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내주 '1차 영입 인재' 5명을 발표하는 등 내년 1월 중순까지 매주 인재를 영입하는 방식으로 총 40여 명의 영입인재를 발굴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에서 내주 발표될 '1차 영입 인재' 5명 중의 필두가 이수정 교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그것이 알고 싶다' 등에서 활약한 범죄심리학자로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얻었다.
이 교수는 비례대표보다는 지역구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서울이나 수원 출마를 할 것으로 관측해왔는데, 이날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김용남 전 의원의 '소액주주혁명' 북콘서트에서 수원시민과의 접점을 넓히면서 수원과의 연고를 강조함으로써 수원 출마를 강력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교수가 경기대 수원캠퍼스가 소재한 경기 수원영통(경기 수원정) 등에서 출마한다면, 경기 수원팔달(경기 수원병)에서 이날 북콘서트를 통해 출사표를 던진 김 전 의원과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관측된다.
이수정 교수는 "오늘 김용남 전 의원의 북콘서트에 왔다. 내게는 굉장히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분"이라며 "부디 잘되시면 좋겠다. 덩달아 나도 혜택을 받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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