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거 소고기 먹는 쥐 “그냥 두더라”… 中 또 위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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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소변 맥주'와 '입 발골 양고기'에 이어 훠궈 프랜차이즈가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은 중국 SNS 웨이보로 넘어와 빠르게 퍼졌다.
하지만 SNS에서 "영상을 본 뒤부터 이 브랜드 훠궈를 먹지 못하겠다"는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중국 안후이성의 한 정육점에서 양고기를 입으로 발골하는 영상이 SNS로 퍼지고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실리면서 식품 위생 논란을 재점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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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소변 맥주’와 ‘입 발골 양고기’에 이어 훠궈 프랜차이즈가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주방에서 소고기를 뜯어 먹는 쥐를 포착한 영상이 SNS로 공개됐다. 당국은 영상 속 영업점에 대한 영업 정지를 명령하고 위생 불량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2일 중국중앙TV(CCTV)와 신경보를 포함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상은 지난 28일 모바일 음식 배달 플랫폼에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주방에 놓인 고기 위를 돌아다니며 뜯어 먹는 쥐 한 마리가 촬영됐다. 영상을 올린 음식 배달 플랫폼 회원은 “고기가 이 상태로 있는데, 그냥 두더라”고 주장했다.
영상은 중국 SNS 웨이보로 넘어와 빠르게 퍼졌다. 결국 문제의 식당이 특정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식당은 중국 저장성 윈저우 웨칭시에 있는 훠궈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파악됐다. 훠궈는 소고기나 양고기를 탕에 담가 익혀 먹는 중국 음식이다. 이 프랜차이즈는 윈저우에만 1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웨칭시 시장감독관리국은 문제의 식당에서 육류를 모두 압수해 폐기하고 영업 정지 명령을 내렸다. 시장감독관리국은 “조사와 검증을 거쳐 관련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며 “식품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프랜차이즈의 본사는 “영업 정지 조처된 매장을 포함한 모든 가맹점에 경고문을 발송해 엄격한 위생관리를 실시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SNS에서 “영상을 본 뒤부터 이 브랜드 훠궈를 먹지 못하겠다”는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중국은 올해 하반기 들어 유독 허술한 식품 위생관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0월 산둥성 칭다오시에 있는 칭다오 맥주 제3공장에서 작업자가 맥아 보관 장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SNS를 타고 세계에 확산됐다. 당시 칭다오 브루어리 컴퍼니 시가총액에서 67억 위안(약 1조2000억원 찍혀 전 세계적으로 충격을 줬다. 이 영상으로 업체는 하루아침에 시가총액 67억 위안(약 1조2000억원)이 증발했다.
지난 26일에는 중국 안후이성의 한 정육점에서 양고기를 입으로 발골하는 영상이 SNS로 퍼지고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실리면서 식품 위생 논란을 재점화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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