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성윤 신간 추천'에 국민의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응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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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전 정부 시절 정치 편향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인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쓴 책을 추천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민주주의 파괴 시도에 대한 국민 물음에 먼저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 주권을 유린한 선거 공작의 배후, 국민들의 시선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며 "문 전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책을 추천하며 '복수(福壽)'라는 말장난을 할 것이 아니라, 정권 차원의 민주주의 파괴 시도에 대한 국민적 물음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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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에 대한 국민 물음에 응답해야"
국민의힘은 2일 전 정부 시절 정치 편향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인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쓴 책을 추천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민주주의 파괴 시도에 대한 국민 물음에 먼저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선거공작의 배후와 몸통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문 전 대통령은 침묵을 지키더니, SNS를 통해 갑자기 이성윤 전 서울지검장의 책을 추천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이 전 지검장은 '지금 검사들의 세상에서 고초를 겪는다'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지만, 정치 검사의 전형적인 행보를 보여줬던 이 전 지검장이기에 아무런 설득력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민주당 의원 등의 1심 선고 결과가 나왔다"며 "문 전 대통령은 정권의 수장이었음에도 울산시장 선거공작에 대한 법의 심판에 대해선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 주권을 유린한 선거 공작의 배후, 국민들의 시선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며 "문 전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책을 추천하며 '복수(福壽)'라는 말장난을 할 것이 아니라, 정권 차원의 민주주의 파괴 시도에 대한 국민적 물음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
끝으로 "친문 검사를 두둔하며 송 전 시장과 황 의원 뒤에 숨으려는 자세는 전직 대통령이 보여서는 안되는 비열한 모습일뿐"이라며 "선거 공작으로 민주주의를 유린한 반헌법적 행태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벌백계해야 한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법원의 선고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연구위원이 쓴 에세이 '꽃은 무죄다'를 소개하는 글을 게재했따. 문 전 대통령은 해당 글에서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지냈지만, 지금 검사들의 세상에서 고초를 겪고 있는 검사 이성윤의 야생화 얘기"라며 "얼음을 뚫고 나오는 복수초(福壽草)의 강인함에서 절제와 인내를 배우고, 우리 사회의 진정한 복수(福壽)를 꿈꾼다"는 내용의 코멘트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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