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출발' V7, 2일차 랜드마크 싸움은? "비슷한 흐름 예상" [인터뷰]

임재형 기자 2023. 12. 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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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파이널 1일차를 기분 좋게 1위로 마무리한 V7이 2일차 이후 랜드마크 전투에 대해 "비슷한 흐름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1일차에서 적들을 밀어내고, 팽팽한 흐름을 만들어낸 만큼 2일차에서도 V7을 쉽게 건들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V7은 1일 오후 태국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이하 PGC 2023)' 그랜드 파이널 1일차까지 도합 49점(29킬)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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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방콕, 임재형 기자) 그랜드 파이널 1일차를 기분 좋게 1위로 마무리한 V7이 2일차 이후 랜드마크 전투에 대해 "비슷한 흐름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1일차에서 적들을 밀어내고, 팽팽한 흐름을 만들어낸 만큼 2일차에서도 V7을 쉽게 건들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V7은 1일 오후 태국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이하 PGC 2023)' 그랜드 파이널 1일차까지 도합 49점(29킬)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라섰다. V7의 초반 좋은 흐름과는 달리 다나와(30점, 21킬), 젠지(21점, 14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아직 1일차인 만큼 다나와, 젠지도 팀을 재정비한다면 충분히 희망이 있는 상황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V7 선수단은 1일차 1등에 대해 "운이 좋았다"며 입을 모았다. '글라즈' 윤성빈은 "남은 2, 3일차도 단단하게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민 코치는 이번 1일차 호성적에 대해 "인게임 정보를 활용한 운영이 잘 먹혔다"고 밝혔다. 김성민 코치는 "주변 상황을 이용해 다른 팀들을 갉아먹었다"며 "특히 치킨을 차지한 태이고 전장은 상대방 상황을 파악하고 배후를 공격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1일차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V7은 2일차 이후 다른 팀들의 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인게임 오더를 맡고 있는 '규민' 심규민은 "미라마, 에란겔 전장의 랜드마크가 겹치는 상황에서 호성적을 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며 "앞으로도 랜드마크를 내줄 생각은 없다. 비켄디 전장의 성적에 따라 우승팀의 향방이 달라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

2일차 이후 랜드마크 싸움에 대해 '토시' 성윤모와 김성민 코치는 "1일차와 비슷하게 갈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성민 코치는 "페트리코 로드와 대결하는 에란겔은 비슷하게 갈 것 같은데, 루미너시티 게이밍(LG)와의 미라마 전투에서는 지금처럼 반반 나눠먹는 구도이거나 서로 싸워 승자를 가리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대회 전 진행한 미디어 인터뷰에서 김성민 코치는 '인게임 흐름 파악'을 이유로 '토시' 성윤모와 '글라즈' 윤성빈의 활약을 점쳤다. 두 선수는 김성민 코치의 예상대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지만, 생각했던 모습 대신 '슈퍼 플레이'로 1일차를 이끌었다.

김성민 코치는 "예상과 다르게 두 선수가 슈퍼 플레이를 했다"며 "나머지 선수들도 충분히 슈퍼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2, 3일차의 좋은 경기력 기대한다"고 선수들을 믿는 모습을 보였다.

'그랜드 파이널'의 우승권 점수로 김성민 코치는 150~160점 사이를 지목했다. 김성민 코치는 "지난해 우승팀인 '나투스 빈체레'의 우승 점수가 170점대였다"며 "그 아래 순위의 17게이밍과 트위스티드 마인드도 비슷했다. 이번엔 살짝 떨어진 150후반~160초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기분 좋게 출발한 V7이지만 하위 팀들과 근소한 격차인 만큼 2, 3일차 호성적이 반드시 필요하다. 선수단은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 다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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