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규 형 살던 그 동네 집값 어쩌다”...어느새 2억 빠졌다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3. 12. 2. 12:24
송도아트윈푸르지오 전용 84㎡ 8억대서 6억으로
고금리, 대출 규제 여파에 아파트값 하락세 전환
고금리, 대출 규제 여파에 아파트값 하락세 전환
집값 바닥론 여파로 매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던 인천 송도국제도시 부동산 분위기가 심상찮다. 최근 주요 단지 매매가가 억 단위로 떨어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주상복합단지 ‘송도아트윈푸르지오(999가구, 2015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6억원에 실거래됐다. 올 3월 매매가(8억2500만원) 대비 2억원 넘게 하락한 가격이다.
연수구 송도동 대단지 ‘e편한세상송도(2708가구, 2018년 입주)’ 전용 84㎡ 매매가도 지난 9월 7억6500만원에서 최근 6억원으로 1억6500만원 떨어졌다. 신축 단지인 ‘더샵송도마리나베이(3100가구, 2020년 입주)’ 전용 84㎡도 최근 6억6000만원에 주인을 찾으면서 5월 실거래가(8억3000만원) 대비 1억7000만원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값은 11월 넷째 주(27일 기준) 기준 전주 대비 0.07% 떨어졌다. 전주(-0.05%) 대비 낙폭이 확대됐다.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연수구는 0.05% 하락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고금리, 대출 규제 여파로 매수 수요가 끊겼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는 아파트 공급이 몰리는 가운데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아 매매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뚜렷한 개발 호재가 없어 당분간 매매가가 반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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