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부터 빌라까지…수도권 경매에 고금리 못 견딘 물건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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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로 11월 수도권에서 경매 시장에 나온 주택 수가 1년 전보다 많게는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81건으로 전년 162건 대비 119건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전반적으로 경매에 유입되는 물건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고금리로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집주인이 늘면서 채무 관계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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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이자 감당 못해 경매로 넘어와"
고금리 장기화로 11월 수도권에서 경매 시장에 나온 주택 수가 1년 전보다 많게는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주인들이 높은 대출 이자를 견디지 못하면서 경매에 나오는 물건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81건으로 전년 162건 대비 119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천에서는 76건 늘어난 207건, 경기는 349건 증가한 670건의 아파트 경매가 진행됐다.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과 빌라 등 비아파트 경매에서도 물건 증가세가 확인됐다. 지난달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경매 진행 건수는 202건으로 전년 동기(64건)보다 138건 늘면서 세 배 수준에 달했고, 인천(218건)과 경기(166건)도 각각 125건, 89건 증가했다. 빌라 경매에선 서울이 1405건으로 1년 전 700건보다 705건 많았으며, 인천(492건)과 경기(928건)는 각각 224건, 450건 증가했다.
매각 물건이 늘면서 낙찰률은 20%대에 머무는 실정이다. 지난달 서울에서 진행된 아파트 경매 281건 가운데 80건만 낙찰돼 낙찰률은 28.50%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연초인 지난 1월 44.00%였으나 절반 수준으로 내려갔다. 낙찰률이 하락하면서 그만큼 적체되는 경매 물건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아파트 경매 자체의 인기도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6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전용 196.76㎡ 매각 물건은 감정가(30억6000만원)보다 7300여만원 높은 31억3313만원에 낙찰돼 102.40%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기록했다. 수개월 전만 해도 이처럼 재건축을 앞둔 아파트에는 수요가 몰리며 낙찰가율이 110∼120%대를 기록했는데, 소폭 낮아진 것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해당 물건의 경우 재건축 이슈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낙찰가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면서 "매수 심리도 약간 수그러들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매시장 내 낙찰률, 낙찰가율 하락 등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수요자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전반적으로 경매에 유입되는 물건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고금리로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집주인이 늘면서 채무 관계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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