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은 시작됐다”… V7 첫째날 깜짝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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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으로 꼽힌 베로니카 세븐 펀핀(V7)이 끈질긴 경기력으로 첫날 선두에 등극했다.
V7은 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센트럴 랏프라오 내 컨벤션 센터 홀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3' 그랜드 파이널 첫째날 경기(매치 1~6)에서 49점(킬 포인트 29점)을 누적하며 선두에 등극했다.
그러나 태이고에서 7킬 치킨으로 기세를 타더니 에란겔 두 매치에서 18점을 가져가며 이날 가장 꾸준히 점수를 가져간 팀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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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으로 꼽힌 베로니카 세븐 펀핀(V7)이 끈질긴 경기력으로 첫날 선두에 등극했다. 패자조 탈락까지 몰렸던 팀이기에 막판 스퍼트가 더욱 값지다.
V7은 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센트럴 랏프라오 내 컨벤션 센터 홀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3’ 그랜드 파이널 첫째날 경기(매치 1~6)에서 49점(킬 포인트 29점)을 누적하며 선두에 등극했다. 킬 포인트에선 다소 뒤졌으나 빼어난 생존력으로 순위 점수에서 총점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한때 패자조까지 떨어졌던 V7였기에 이들의 ‘미라클 런’이 더욱 눈길을 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부진했던 이들은 패자조에서 한때 최하위까지 추락하는 부진을 겪었으나 다음날 끈끈한 경기력으로 기사회상했다. 최종 진출전(last chance)에서도 V7은 첫째날 크게 부진한 걸 다음날 완벽히 만회하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매치1, 2는 ‘미라마’, 매치3은 ‘태이고’, 매치4는 ‘비켄디’, 매치5, 6은 ‘에란겔’에서 열렸다.
V7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미라마에서의 두 매치에서 10점에 그치며 중위권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태이고에서 7킬 치킨으로 기세를 타더니 에란겔 두 매치에서 18점을 가져가며 이날 가장 꾸준히 점수를 가져간 팀에 등극했다.
이날 눈에 띈 건 ‘글라즈’ 윤성빈이다. 팀의 브레인으로 알려진 그는 10킬 2어시스트로 팀에서 가장 빼어난 전투력을 보였다. ‘규민’ 심규민 9킬 5어시스트, ‘토시’ 성윤모 5킬 7어시스트, ‘헤븐’ 김태성은 5킬 4어시스트의 스탯을 보였다.
이날 가장 강력한 화력을 뿜은 건 루미노시티 게이밍의 ‘스니커즈’와 페트리코 로드의 ‘엑스레프트’로, 12킬을 기록했다.
‘코리안 드림팀’으로 주목받은 다나와는 30점을 추가하며 12위에 올랐다. 중반까지는 준수하게 점수를 추가했지만 에란겔 두 매치에서 4점밖에 추가하지 못한 게 악영향을 미쳤다.
젠지는 6회 매치 동안 21점에 그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중국 최강 팀으로 꼽히는 17 게이밍은 이날 경쟁력을 증명했다. 4번째 매치 ‘비켄디’에서 치킨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올곧게 점수를 쌓으며 도합 46점을 누적,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매치에서 12킬 치킨을 차지한 페이즈 클랜(EMEA)은 46점에 도달하며 3위에 자리했다. 루미노시티 게이밍(아메리카스), 케르베루스(베트남), 소닉스(아메리카스), 페트리코 로드(중국)이 뒤를 이었다.
PGC는 전 세계 지역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2개 팀, 128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글로벌 e스포츠 이벤트다.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이 개발한 게임으로 진행하는 첫 토종 글로벌 e스포츠 사례로 주목받는 대회이기도 하다. 그룹 스테이지와 승·패자 브래킷을 거쳐 한국, 중국, 동남아, 아메리카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을 대표하는 강팀들이 그랜드 파이널까지 살아남았다. 한국은 5개 팀으로 출발해 다나와, 젠지, V7이 마지막에 살아남았다.
한편 주최측에 따르면 사흘간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 경기장 티켓이 전량 조기 매진됐다. 경기장이 열린 쇼핑몰 내 영화 상영관에 마련한 뷰잉파티도 3일치가 모두 매진됐다.
태국=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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