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서울·인천에 '눈발'…오후부터 기온 소폭 회복

수도권 일부 지역 눈·비 예보
당분간 영하권 날씨

12월 첫 주말인 2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눈이 예보됐다.

1일 기상청은 "내일 밤에는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산지에 한때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서울·인천.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 0.1㎜ 미만의 빗방울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발표했다. 또 2일 오전 사이 서울과 인천, 경기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북부 1㎝ 미만이고, 강원도 중·북부 내륙 산지는 1~3㎝ 가량의 눈이 내리겠다.

눈이 내린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걷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현재 강원내륙 및 산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일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지만,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오는 3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0∼3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눈 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특히, 내린 눈이 쌓이거나, 눈 또는 비가 얼어 빙판길(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