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꽃은 무죄다"…'울산 선거 개입' 판결은 언급안해

강주희 2023. 12. 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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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꽃은 무죄다'라는 책을 소개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취지의 법원 1심 판결이 나온 이후 첫 반응이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은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가 문 전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당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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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SNS서 이성윤 검사 야생화 에세이 소개
김기현 "文, 선거 공작 사과 한마디 없어"

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꽃은 무죄다'라는 책을 소개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취지의 법원 1심 판결이 나온 이후 첫 반응이다.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지냈지만, 지금 검사들의 세상에서 고초를 겪고 있는 검사 이성윤의 야생화 이야기"라며 '꽃은 무죄다'를 소개했다. 판결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은 안 했으나 우회적으로 반발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은 책에 대해 "남편은 아내를 위해 야생화를 찾아주고, 아내는 그 꽃을 화폭에 담아 꽃 세밀화를 그리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저자는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얼음을 뚫고 나오는 복수초(福壽草)의 강인함에서 절제와 인내를 배우고, 우리 사회의 진정한 복수(福壽)를 꿈꾼다"고 평했다.

이어 "저자는 꽃은 정화이고, 소통이고, 순리이고, 희망이라고 말한다. 야생화가 아름다운 것은 야생의 역경 때문"이라며 "야생화는 마당이 아니라 야생에서 보아야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은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가 문 전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당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김미경 허경무 김정곤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선고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울산시장과 이른바 '하명 수사'를 한 혐의로 기소된 황운하 민주당 의원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건 피해자는 선거 당시 울산시장이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다.

김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문 정권에서 자행된 희대의 선거 공작인데 사과 한마디 없다"며 문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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