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 K리그1 승격+잔류 이끈 이민성 감독과 재계약

안희수 2023. 12. 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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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동행을 이어가는 이민성 감독. 사진=대전하나시티즌
남자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이민성(50) 감독과 재계약했다. 

대전 구단은 1일 "이민성 감독과 재계약 헀다. 본격적으로 다음 시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상호 합의 아래 공개하지 않는다. 

이민성 감독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 주신 덕에 참 행복했던 한 해였다"라며 "1부 리그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민성 감독은 "대전은 높은 비전과 목표를 가진 팀이다. 내년에는 상위 스플릿 진출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도전하는 더욱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2020년 12월 대전 지휘봉을 잡은 이민성 감독은 2021시즌 K리그2 3위를 이끌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강원FC에 패하며 팀 승격까진 만들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K리그2 2위에 오르며 한 단계 올라섰고, 승강 PO에서 김천 상무를 꺾고 8년 만에 K리그1 무대 컴백을 이끌었다. 

대전은 올 시즌 12승 12무 11패,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54득점을 기록하며 울산 현대, 서울FC에 이어 이 부문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총 관중 23만 4049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대전은 파이널라운드 돌입 뒤, 파이널B 첫 경기였던 수원FC전에서 일찌감치 1부 리그 잔류를 확정, 다음 시즌에도 K리그1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대전은 오는 2일 홈에서 FC서울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내달 2일부터 경남 거제에서 1차 소집 훈련을 한 뒤 10일부터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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