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읽으며 위로"…'웰컴투 삼달리' 지창욱·신혜선이 건넬 '무해한' 응원 [D:현장]
'웰컴투 삼달리'가 제주를 배경으로, 로맨스 강자 지창욱, 신혜선의 남다른 케미를 담아내며 '힐링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1일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의 제작발표회에는 차영훈 감독, 지창욱, 신혜선이 참석했다.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
차 감독이 먼저 "우리 드라마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같은 날 태어나서 38년을 함께한 친구이자 가족, 그리고 연인이었던 이들이 있다.밝힐 수 없는 이유로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청정 짝꿍 로맨스"라고 지창욱, 신혜선의 로맨스를 예고했다.
'웰컴투 삼달리'만의 위로의 메시지도 강조했다. 그는 "공간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지방의 중소도시 출신인데, 서울로 올라올 땐 꿈을 이루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욕망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고향에 내려갈 땐 마음이 편하고 위로받는 느낌을 받았었다"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면서 "우리 모두에게 그런 공간과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전폭적으로 나를 응원하고 위로해 줄 수 있는 고향으로 대표되는 공간, 가족, 친구로 대표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제주 기상청 예보관이자 삼달의 개천이 돼주고 싶은 조용필 역의 지창욱과 용이 되기 위해 개천을 떠났다가 마음의 상처를 입고 삼달리로 돌아온 조삼달 역의 신혜선도 '웰컴투 삼달리'의 편안한 매력에 만족했다.
지창욱은 "글을 봤는데 편안하고 따뜻했다. 유쾌하기도 했다. 내가 느꼈던 이런 부분들이 시청자 분들도 좋아해 주실 것 같았다. 소소하지만 유쾌한 이야기이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반가워해 주실 것 같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혜선 또한 "대본을 받았을 때가 심신이 지쳤다고 생각할 때였다. 재미를 떠나 대본을 읽은 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 그래서 선택을 했다"고 공감하면서 "나의 개천도 생각해 보고, 자존감을 찾으려는 청춘들의 모습이 내 마음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캐릭터들의 매력도 드라마의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창욱은 조용필 캐릭터에 대해 "빼어난 매력보다는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따뜻한 매력이 있다. 보듬어주는 측면이 있다"면서 "(연기를 할 때도) 많이 바라보고 잘 들으려고 노력했다. 최대한 편안하게 상대방을 대할 수 있도록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조삼달에 대해 "보듬어주고 싶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지향적으로 살아간 인물이다. 사회적으로는 너무 프로페셔널하고 어른인데, 다시 개천으로 돌아오고 친구들과 용필, 가족들을 만나면서 가면을 쓰지 않은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진짜 조삼달을 찾아간다. 혼자서는 완성이 안 된다. 조용필과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 함께 있으면서 삼달이의 매력이 완성이 된다"고 말했다.
제주를 배경으로 한 '웰컴투 삼달리'의 영상미도 빼놓을 수 없었다. 지창욱이 "바닷가가 나오는 것도 차별점이다. 너무 아름다운 자연이 있다. 바다에 가고 싶은 분들이 봐도 너무 따뜻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계절상으로도 따뜻한 봄부터 겨울까지 다채로운 모습도 담았다. 그런 것들을 안방에서 보시면 청량하면서도 따뜻하다고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성, 김미경, 서현철 등 용필, 삼달의 친구와 가족들의 이야기도 풍성하게 담길 예정이다. 차 감독이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각자로 미니시리즈를 쓸 수 있을 정도다. 롤에 국한이 되지 않는다. 그 인물의 감정이 집중을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38살이라는 설정인데, 어른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이는 아닌 나이다. 우리 드라마에 나오는 친구들은 다 미성숙하다. 사회적으로는 어른이어야만 하는데 투닥투닥하며 유치한 모습도 보여준다. 그러면서 한 번 더 성장통을 겪는데, 그런 것도 재밌는 것 같다"고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했다.
'웰컴투 삼달리'는 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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