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이 뽑은 유격수상' 김주원 "전혀 생각하지 못한 수상"

안희수 2023. 12. 1. 15: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개최하고 프로야구선수가 직접 참여해 수상자를 뽑는 선수들의 시상식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NC 김주원이 리얼글러브 유격수상을 수상하고있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2.01.

김주원(21·NC 다이노스)이 동료들이 선정하는 최고의 유격수가 됐다. 

김주원은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유격수상 수상자가 됐다. 이 상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소속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결정하는 상이다.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준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얻는다. 김주원은 투수와 포수 부문 시상이 끝난 뒤 1루수 양석환(두산 베어스) 2루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3루수 허경민(두산)에 이어 수상자로 나섰다. 

지난달 발표된 KBO 수비상에선 LG 트윈스 주전 유격수 오지환과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나란히 공동 수상했다. 두 선수는 오는 11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수상을 두고 경합한다. 

이런 상황에서 동료들은 김주원을 선택했다. 김주원은 2023 정규시즌 1030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0.944, 수비 범위 관련 득점 기여 플러스 1.83(통계 사이트 스탯티즈 기준)을 기록했다. 실책은 많은 편이지만,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 10월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도 주전 유격수 임무를 잘 해내며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김주원은 "이 상을 받을 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선배님들과 후배님들께서 좋은 상을 주셨다. 내년에는 더 좋은 수비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용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