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60주년…정의선 "파리 올림픽, 新기술로 양궁 지원할 것"

우수연 2023. 12. 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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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겸 대한양궁협회 회장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양궁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도 직접 참석해 대한민국 양궁을 지원하겠다는 정 회장은 "지금까지 도입한 기술에 더해 새로운 방법을 또 개발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정몽구 명예회장은 인재 발굴, 장비 국산화 등 한국 양궁이 세계 최고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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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한민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
정 회장 "韓양궁 국민적 사랑, 선수들 덕분"
양궁 통한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 강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겸 대한양궁협회 회장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양궁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도 직접 참석해 대한민국 양궁을 지원하겠다는 정 회장은 "지금까지 도입한 기술에 더해 새로운 방법을 또 개발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때부터 선수 훈련에 도입된 인공지능(AI), 비전인식, 3D 프린팅 등 각종 신기술은 현대차그룹이 연구개발(R&D)한 기술로, 정 회장이 기술 도입을 적극 제안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기술 도입의 효과는 세계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으로 입증됐다.

대한민국 양궁이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모두 선수들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앞서 정 회장은 이날 행사 기조 연설을 통해 양궁의 스포츠로서 의미와 가치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결과와 성과에 얽매이지 않고 국가적인 품격과 자부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품격과 여유를 잃지 않는 진정한 1인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의 품격을 높이고 국민들께 자부심을 안겨드릴 수 있다. 그게 바로 스포츠의 가치와 의미"라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한국 양궁 60주년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 양궁은 1963년 국제양궁연맹 가입을 기점으로 태동했다. 1983년 대한양궁협회가 설립되며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정몽구 명예회장은 인재 발굴, 장비 국산화 등 한국 양궁이 세계 최고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대한양궁협회는 정 명예회장에게 특별 공로 감사 액자를 헌정했다. 협회에서 마련한 액자와 모형 활 등은 정 명예회장을 대신해 두 딸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이 받았다.

정 회장은 200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선임됐다. 선임 이후 양궁 협회의 재정 안정화는 물론 양궁의 스포츠 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 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등을 통해 한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2013년에는 초등부에 해당하는 유소년 대표 선수단을 신설하고 장비를 무상지원했다. 국제 스포츠 단체 진출도 적극 추진해 세계 양궁계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했다. 정 회장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을 5연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양궁연맹이 주관하는 양궁월드컵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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