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길 혜화역서 '장애인 권리예산' 선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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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장애인 차별 철폐를 촉구하며 이틀 연속 집회와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나간다.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집회에서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이동하고 노동하며 교육받으면서 살고 싶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들으려 하지 않았다"며 "장애인 권리 예산만이라도 반영하면 출근길 지하철 타는 것을 보류하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아직까지 여당 정치인들에게선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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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장애인 차별 철폐를 촉구하며 이틀 연속 집회와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나간다.
전장연은 '세계 장애인의 날'(12월 3일)을 앞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 추산 1천여명의 참가자(경찰 추산 600여명)는 "장애인 권리 시민불복종으로 반드시 쟁취하자", "장애인도 시민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집회에서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이동하고 노동하며 교육받으면서 살고 싶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들으려 하지 않았다"며 "장애인 권리 예산만이라도 반영하면 출근길 지하철 타는 것을 보류하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아직까지 여당 정치인들에게선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들의 권리 보장 약속보다 경찰 방패가 먼저 찾아오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장애인이 철저하게 배제되는 현실에서 우리가 싸워 우리의 정당한 권리와 일자리를 만들어가자"고 주장했다.
전장연 관계자들은 이날 마로니에공원에서 밤샘 노숙 농성을 한 뒤 이튿날 오전 8시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선전전을 벌일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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