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23주 만에 하락 전환…전셋값은 상승 지속

노경조 2023. 11. 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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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보합(0.00%)을 기록했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으로 꺾였다.

서울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멈추며 강남구, 서초구, 마포구를 포함한 11개 자치구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3%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강남구(-0.04%) 역시 2주 연속 아파트값이 떨어진 가운데 '강남 3구'로 묶인 서초구(-0.02%)도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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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보합(0.00%)을 기록했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으로 꺾였다. 서울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멈추며 강남구, 서초구, 마포구를 포함한 11개 자치구가 하락했다.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 사진출처=연합뉴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하락을 기록한 것은 6월 셋째 주(-0.01%) 이후 23주 만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3%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자치구별로 강북구(-0.03%), 노원구(-0.04%)가 4주 연속 하락하고, 구로구(-0.02%)는 3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강남구(-0.04%) 역시 2주 연속 아파트값이 떨어진 가운데 '강남 3구'로 묶인 서초구(-0.02%)도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0.01%)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5%)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있지만,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낮아지면서 거래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다"며 "매물이 쌓여 매도 희망 가격이 하락 조정됐다"고 말했다.

경기(0.02%→0.00%)도 보합을 기록했다. 동두천시(-0.15%), 이천시(-0.11%), 의정부시(-0.10%) 등이 하락한 반면, 과천시(0.28%), 하남시(0.17%), 양주시(0.16) 등은 상승해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인천(-0.05%→-0.07%)은 낙폭이 커졌다. 미추홀구(-0.19%)는 주안·용현동 위주로, 부평구(-0.14%)는 신규 입주 물량이 예정된 산곡·부평동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내렸다.

지방(-0.02%)도 보합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5대 광역시(-0.02%→-0.03%)가 낙폭을 키웠고, 세종시는 전주(-0.02%)와 같은 하락폭을 나타냈다.

한편, 전국 전세가격은 0.08%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폭은 전주(0.10%)보다 둔화했다.

서울은 0.16% 올랐는데 자치구 중에서는 양천구(0.34%)가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동작구(0.26%), 광진구(0.25%), 송파구(0.23%), 강서구(0.22%) 등이 많이 올랐다.

부동산원은 "고가 매물의 경우 계약 성사를 위해 하향 조정되는 모습도 목격되지만, 학군지와 선호 단지 위주로 거래 및 매물가격이 상승세를 유지 중"이라며 "매매 관망세에 따른 일부 전세 수요 전환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셋값은 0.15% 올랐고,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방은 0.03% 상승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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