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前임원 10억원대 ‘뒷돈’ 의혹…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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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메가MGC커피 전직 임직원이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는 등 수십억원대 비리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메가커피 전 구매팀장 등도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인테리어용 가구를 상납받는 등 부당한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 회사는 "해당 직원은 이미 퇴사했고 본사에서도 이를 인지해 내부감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메가커피는 최대한 수사에 협조하고 경찰의 처분에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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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원대 업무상 배임 혐의도
경찰이 메가MGC커피 전직 임직원이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는 등 수십억원대 비리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메가MGC커피(주식회사 앤하우스)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이 회사에서 일했던 임원과 팀장급 간부 등의 비리 혐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이를 입증할 자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이들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전 임원인 A씨는 납품업체로부터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 등을 상납받거나 대금을 부풀린 뒤 차액을 리베이트 받는 방식으로 10억원 이상의 이득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차명 기업을 설립한 뒤 메가커피 본사와 납품업체의 중간 유통업체로 끼워 넣어 30억원대 이익을 부당하게 빼돌린 혐의(업무상 배임)도 있다.
경찰은 메가커피 전 구매팀장 등도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인테리어용 가구를 상납받는 등 부당한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메가커피 측은 “이번 일은 현재 메가커피와 관계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전직 임직원의 개인적 일탈 행동에 대한 수사라는 것이다.
이 회사는 “해당 직원은 이미 퇴사했고 본사에서도 이를 인지해 내부감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메가커피는 최대한 수사에 협조하고 경찰의 처분에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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