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시즌2에 담은 성장과 변화, 글로벌 흥행 가능할까 [D:현장]

장수정 입력 2023. 11. 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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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공개

'스위트홈2'가 시즌1 주역들의 변화를 담아내는 한편, 새 캐릭터들의 활약을 통해 전 시즌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전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글로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30일 성동구 에스팩토리 D동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진영, 유오성, 김무열, 이응복 감독이 참석했다.

'스위트홈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데일리안 방규현 자

이 감독이 "(시즌1) 당시 시즌제로 한다는 생각은 못하고 새로운 장르물을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었다"면서 "처음에는 막막했는데, '스위트홈' 원작에서 다 해결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원작자분과도 나눴다. 웹툰 원작의 세계관을 이으면서도 드라마 고유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게끔 준비를 했다"고 시즌2 기획 계기를 밝혔다.

시즌2에 담길 이야기에 대해서는 "시즌1은 안에 갇혀서 힘들어하는 이야기였다면, 시즌2에서는 바깥으로 나와 고생을 한다. 이게 왜 벌어지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이 질문을 쫓으면서 괴물과 싸우는 캐릭터들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이 부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 등 시즌1부터 활약했던 그린홈의 주역들이 시즌2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괴물화를 버티며 아파트 주민들의 유일한 희망이 됐던 차현수 역의 송강은 그린홈을 떠나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홀로 서게 된다. 송강은 "현수가 이번에는 조금 더 성숙해져야 했다. 그 부분에 대해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현수의 변화에 대해 귀띔했다.

이어 "제가 원래 장난기가 많은 성격이다. 그런데 현장에서도 그렇게 하면 현수를 연기할 때 붕 뜨는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일상에서도 현수처럼 완전히 살진 못하겠지만, 조금이라도 현수의 감정을 느끼기 위해 되새겼다"고 노력한 부분을 덧붙였다.

이진욱은 괴물을 인간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정의명이 몸에 들어와 모든 것이 달라진 편상욱이자 인간성을 상실한 특수감염인을 연기한다.

정의명과 편상욱 사이, 변화를 납득 가능하게 연기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이진욱은 "편상욱이자 편상욱이 아닌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극복한 과정에 대해선 "복잡하게 생각하면 한없이 복잡해질 것 같았다. 극 초반에는 정의명을 연기한 김성철에게 도움을 받았다. 바쁜 와중에도 녹음본을 보내줘서 연습을 했다"며 "그런데 그 녹음본대로 해서는 또 안 됐다. 그리고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이 뇌에만 의지한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몸이 기억하는 편상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미묘함을 연기해보려고 했다"고 디테일한 노력에 대해 덧붙였다.

고민시가 연기한 이은유는 철없고 까칠한 여고생에서 간절한 여전사로 성장한다. 이에 대해 고민시는 "외적으로는 긴 머리에서 짧아진 머리로 변신을 한다. 발레 슈즈가 아니라 군화를 신고 손에는 항상 무기를 쥐고 있다. 온몸엔 흉터가 가득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기초부터 시작해 여러 훈련들을 했다. 다양한 훈련들을 하면서 촬영을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액션 합이 많았다기보단 담력이나 지구력이 필요한 장면들이 많았다. 담력이 센 편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이 촬영이 끝나기는 할까'라는 생각을 하며 촬영했다. 그런데 다 끝이 나고 보니 몸을 내던지는 것에 있어선 두려움이 사라진 것 같아 감사한 도전이 됐다"고 액션에 대해서도 언급해 기대를 모았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는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는 그린홈 외부로 확장된 세계관을 채운다.

진영은 정 많고 정의로운 이병 박찬영 역을 맡아 '스위트홈2'의 메시지를 강화한다. 이 감독이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캐릭터"라고 정의로운 면모를 강조하면서 "망한 세상에도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그런 친구를 만난 거다. 실제로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많은 부분 도움을 받았다"라고 진영과의 높은 싱크로율도 예고했다.

날카로운 직관력과 뛰어난 판단력을 가진 UDT 출신의 김영후 중사 역을 맡은 김무열과 까마귀부대를 이끄는 탁인환 상사 역의 유오성은 강렬한 면모로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김무열은 "실제로 UDT 출신 육준서와 정종현 씨와 함께 연기를 했다. 특수부대 출신들이 꽤 있었다. 그런 분들과 함께해서 감사하고 위안이 됐다. 현역에 계신 분들을 포함해서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계시는 노고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서 이 역할을 조금 더 멋있게 표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유오성은 "가상의 괴물과 대결하는 역할은 처음이다. 이런 메이저에서 작업을 한 것도 처음이다. 큰 제작비도 그렇고. 왜 이 작품이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았을까에 대해, 실제로 작업을 해보니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현장에서 모든 사람들이 집중하며 프로페셔널하게 하더라. '괜히 '스위트홈'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현장 분위기에 대해 귀띔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위트홈2'는 12월 1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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