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경쟁력 강화 '기술혁신부문' 신설…임원 20%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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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조직개편을 통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해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기술혁신부문장에는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거친 오승필 부사장(사진)을 영입했다.
기술혁신부문장(CTO)으로 오승필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와 함께 기술혁신부문 산하에 클라우드, AI, IT 분야의 역량이 뛰어난 고수 집단의 'KT컨설팅그룹'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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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핵심 기술 강화 위해 조직 쇄신
전문성·역량 중심의 인사 개편 단행
KT가 조직개편을 통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해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기술혁신부문장에는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거친 오승필 부사장(사진)을 영입했다.
KT는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직·인사 쇄신은 전문성과 역량을 최우선시하는 김영섭 KT 대표의 디지털 혁신 의지가 반영됐다.
먼저 AI 등 기술 역량을 높여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연구단계에서 서비스 구현까지 기술개발 전 과정의 혁신을 위해 기존의 IT 부문과 융합기술원(R&D)을 통합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한다.
기술혁신부문장(CTO)으로 오승필 부사장을 영입했다. 오 부사장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현대카드/커머셜을 거친 IT전문가다. KT그룹의 IT·AI 거버넌스 체계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혁신부문 산하에 클라우드, AI, IT 분야의 역량이 뛰어난 고수 집단의 'KT컨설팅그룹'을 신설한다. 이들은 고품질 과업수행을 담보하고 B2B 시장에서 전문성으로 승부할 예정이다.
KT컨설팅그룹장에는 정우진 전무를 영입했다. 정 전무는 삼성SDS,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등을 거친 디지털 클라우드 기술 컨설팅 전문가다. KT그룹 내 클라우드, AI, IT분야의 기술 컨설팅 조직을 이끈다.
KT는 최근 초거대 AI '믿음'을 상용화한 데 이어 AI 거버넌스를 수립하기 위해 R&D 조직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기존 AI2XLab과 외에도 AI Tech Lab을 추가로 신설해 AI분야 핵심 기술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경영지원부문장으로는 신문방송학 교수 경력과 미디어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임현규 부사장(사진)을 영입했다. 임 부사장은 대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KT의 경영지원 고도화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법무실장으로는 검사 출신 변호사(법무법인 대륙아주)인 이용복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 부사장은 사법연수원 18기로 1992년부터 2008년까지 검사로 재직했으며, 이후 변호사로 다양한 민형사 사건을 담당했다.
KT는 그간 논란이 됐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기업 이미지 개선에도 나선다. 법무, 윤리(감사), 경영지원 부서장을 외부 전문가로 영입하고, 그룹사의 경영·사법리스크에 대한 관리·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윤리부서장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고객 지향적인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상무보 이상 임원을 20% 축소한다. 상무 이상의 임원은 98명에서 80명으로, 상무보는 기존 312명에서 264명으로 규모를 대폭 줄였다.
특히 KT 그룹사의 핵심 보직이 KT 임원들의 퇴임 수순으로 활용됐던 기존의 관행을 폐지했다. KT 그룹 관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사를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KT가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KT 그룹 임직원과 함께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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