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에 '전 국민이 잠 깼다'…원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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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4시 55분께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애초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만 분석해 규모를 4.3으로 추정하고, 전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뒤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를 조정해 다시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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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30일 오전 4시 55분께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2㎞로 추정되고 있다.
애초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만 분석해 규모를 4.3으로 추정하고, 전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뒤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를 조정해 다시 문자를 보냈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를 살펴보면 경북이 5로, 경북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이 깨질 수 있다.
울산은 계기진도가 4(실내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는 잠에서 깰 정도), 경남·부산은 3(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강원·대구·대전·전북·충북은 2(조용한 상태 건물 위층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로 다수가 이번 지진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오전 5시 3분까지 경북119에 접수된 유감 신고는 34건이다.
피해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모든 가동 원전에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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