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다 이겼다…인천·울산 이어 전북·포항도 ACL 승리 합창(종합)

김명석 2023. 11. 3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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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선수들이 29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킷치FC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선수들이 29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킷치FC 승리 후 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5차전에 나선 K리그 4개 팀이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전날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에 이어 29일엔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도 나란히 승리했다.

전북은 29일 오후 7시(한국시간)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킷치FC(홍콩)에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2분 만에 문선민의 선제골로 앞서 간 전북은 전반 38분 송민규의 추가골까지 더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막판 수비수 정태욱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뒤 후반 24분 만회골까지 실점하며 궁지에 몰렸지만, 전북은 남은 시간 1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9(3승 2패)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승점 10)와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3위 라이언 시티(태국)와 격차는 3점 차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와 5개 조(F~J조·동아시아 지역)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오를 수 있다. 전북은 다음 달 13일 오후 7시 선두 방콕을 홈으로 불러들여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포항 스틸러스가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노이FC와의 조별리그 J조 5차전 승리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번 시즌을 끝으로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는 제카가 포항 스틸야드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팬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미 4연승으로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항은 연승을 5경기로 늘렸다.

포항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노이(베트남)와의 J조 5차전에서 이호재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하창래의 추가골을 더해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승점 15(5승)에 13득점·4실점으로 조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우라와 레즈(일본)와 격차는 8점 차다. 포항은 K리그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이다.

포항은 다음 달 6일 중국 우한 싼전 원정 경기를 통해 조별리그 6전 전승에 도전한다.

앞서 전날엔 인천과 울산도 나란히 승리,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인 K리그 4개 팀들은 조별리그 5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28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 요코하마 FM 경기에서 인천 홍시우의 선제골에 동료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현대 이명재가 지난 28일 BG 빠툼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울산 현대

인천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전에서 2-1로 승리, 승점 9(3승 2패)로 G조 2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다음 달 13일 5전 전패를 기록 중인 필리핀 카야FC 원정길에 오른다. 카야전을 승리하면 조 2위를 통한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I조의 울산도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원정길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승점 9(3승 2패)를 기록하며 조 2위를 지킨 울산은 다음 달 12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승점 15)를 홈으로 불러들여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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