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군 폭격에 '최연소 인질' 10개월 아기 사망"

이해준 2023. 11. 3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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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가자지구로 끌려간 240여명의 인질 가운데 최연소로 알려진 생후 10개월 아기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사망했다는 하마스 측의 주장이 나왔다.

가자지구로 끌려간 이스라엘의 최연소 인질 크피르 비바스. 생후 10개월이다. 하마스는 비바스가 이스라엘의 폭격에 숨졌다고 주장했다. 로이터=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생후 10개월 된 크피르 비바스와 그의 네 살 난 형제 그리고 이들의 어머니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크피르는 형제 아이엘 비바스(4세), 부모와 함께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니르오즈 키부츠에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에게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크피르는 가자지구로 끌려간 인질 중 가장 나이가 어려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렸다.

하마스는 일시 휴전이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 40명의 아동 인질 가운데 31명을 석방했다.

휴전 합의에는 어린이를 우선으로 석방한다는 내용이 있다. 휴전 합의대로라면 크피르는 휴전 엿새째인 이날 풀려날 마지막 남은 9명의 아동 인질 명단에 포함돼야 한다. 그러나 전날 석방 대상자 명단에 크피르의 이름이 없었다.

이스라엘군은 크피르 일가족이 사망했다는 하마스 측의 주장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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