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11연패 수렁' 후인정 KB손보 감독 "상대가 우리보다 강했다"
안희수 2023. 11. 29. 21:34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11연패에 빠졌다. 돌파구가 없다.
KB손해보험(KB손보)는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1-25, 15-25, 25-18, 22-25)으로 패했다.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가 30득점하며 분전했지만, 1·2세트 경기력 차이가 워낙 컸고, 반격 기세를 탄 4세트도 막판 급격히 흔들렸다.KB손보는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달 17일 한국전력전 이후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11연패. 승점은 7이다. 토종 주포 황경민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 루트가 줄어든 점, 기본적으로 미들블로커(센터)진 높이가 낮은 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1세트는 비교적 박빙 승부를 펼쳤다. 6-7에서 황승빈이 송희채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고, 이어 수비 성공 뒤 안드레스 비예나가 백어택 공격을 성공했다. 12-12에선 비예나의 공격이 박원빈의 손에 가로막혔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송희채의 퀵오픈을 황승빈이 다시 블로킹하며 되돌려줬다.
하지만 급격하게 흔들렸다. 14-14에서 신호진에게 공격을 허용했고, 미들블로커(센터) 우상조의 속공 시도가 바야르사이한 밧수에게 블로킹 당했다. 16-14에서 상대 에이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에게 백어택을 허용했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비예나의 백어택이 송희채에게 걸렸다. 승기를 내준 KB손보는 20점 진입 뒤 추격했지만, 21-24에서 비예나가 공격 범실까지 범하며 1세트를 내줬다.

세터 황승빈의 토스는 정확도가 떨어졌다. 공격수들은 최고 타점에서 내리찍는 게 아니라 밀어서 터치아웃 득점을 유도하는 스파이크를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양상은 2세트 더 두드러졌다. 스코어가 경기 내용을 말한다. 15-25, 10점 차 패전. 초반부터 4~5점 리드를 내줬다. 그나마 비예나가 후위에서도 거듭 득점을 추가했지만, 상대는 레오와 송희채, 신호진이 번갈아 나서며 응수했다. 그와중에 KB손보 선수들은 서브 범실까지 연발하며 자멸했다. 11-19에서도 손준영의 스파이크 서브가 라인을 벗어났다. 15-24에서 황승빈이 네트터치를 범하며 2세트까지 내줬다.최근 11연패를 당한 팀이 1·2세트까지 빼앗긴 상황. 그래도 KB손보 선수들은 분전했다. 3세트는 4점 앞선 채 10점 고지를 밟았다. 측면뿐 아니라 중앙 공격 시도도 늘어났다. 앞선 1세트와 달리 3세트는 중반 이후에도 리드를 유지했다. 17-13에선 윤서진이 스파이크 서브로 득점하며 기세를 높였다. 2세트 중반 이후 살아난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 홍상혁도 분전했다.
결국 상대 서브 범실로 이 경기 처음으로 먼저 20점을 냈고,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진 레오가 공격과 서브 범실을 쏟아낸 덕분에 23-18까지 앞섰다. 이어진 상황에선 박승수의 퀵오픈을 황승빈이 블로킹했고, 세트 포인트에서 비예나가 세트를 끝내는 백어택까지 해냈다.
KB손보는 4세트도 기세를 이어갔다. 9-9에서 홍상혁이 백어택, 황승빈이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점수 차를 벌렸고, 상대 조국기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네트를 넘어온 공을 비예나가 바로 때려넣어 추가 득점했다.

그렇게 2~3점 차 리드를 유지한 KB손보. 18-16에서 한국민이 송희채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5세트 승부를 예고했다. 19-18에서는 비예나가 3인 블로커 벽을 뚫고 사이드라인과 엔드라인 꼭지점에 살짝 떨어지는 완벽한 스파이크로 20점을 만들었다.
역전 기세를 탄 상황에서 KB손보는 또 무너졌다. 16-14에서 블로커 3명이 나서고도 신호진의 백어택을 막지 못했고, 비예나의 호기로운 공격은 송희채가 가로막았다. 바야르사이한까지 비예나의 공격을 막아내며 20-20 동점까지 허용했다. 이후 범실을 남발한 KB손보는 결국 3점 뒤진 채 매치 포인트(21-24)를 내줬고, 결국 송희채의 마지막 스파이크를 막지 못해 패했다.경기 뒤 후인정 감독은 "1·2세트 모두 밀렸다. 서브 리시브도 문제였고, 연결도 수월하지 않았다. 3·4세트는 선수들이 잘 해줬지만, 상대가 더 강했다. 높이에서도 우리보다 월등하게 높았다"라고 완패를 인정했다.
수렁에 빠진 KB손보는 내달 2일 5연승 중인 한국전력을 만난다.
안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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