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 조성 [거창소식]
거창군은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거창군 고령친화도시조성위원회 위원과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방침에 따라 거창군 고령친화도 분석, 방침 수립과 실행계획 제시 등 지역, 문화, 환경, 건강 등 전 분야 정책에 대한 연구 결과를 듣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거창군은 ‘존경과 존중으로 빛나는 100세 인생’을 비전으로 8대 영역 48개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실행 계획을 제시해 국제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인증을 받아 어르신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고 거창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가 ‘고령친화도시’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한다”라며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모든 군민이 나이가 들어도 지역 사회에서 활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고령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군민 안전 겨울철 종합대책 시행
거창군은 ‘2023년 겨울철 종합대책’으로 재난·재해와 전염병 예방,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 등 4개 분야 18개의 세부대책을 수립하고,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이를 중점 추진한다.
재난·재해와 전염병 예방을 위해 강설·강우 예보 시 24시간 도로 상황을 살피고, 제설반 4개 반을 편성해 상황별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한랭 질환자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신속대응반과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해 군민들의 한파 피해를 예방한다.
건조한 겨울철 화재와 산불 등 안전사고 예방대책으로 자체 상황관리반을 운영하고, 화재 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피해 수습·복구 등의 지원계획도 마련했으며, 수승대,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감악산 별바람 언덕 등 대표 관광지 내 전기·소방시설 점검과 방역소독 등을 통해 방문객이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추진단을 구성해 위기가구를 지원하고, 민관협력으로 상시 발굴체계를 강화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보호한다.
이 외에도 연말연시 물가 모니터요원의 감시활동을 강화해 물가 안정에 힘쓰고, 수도 관로 동파 대비 비상급수체계를 구축하는 등 상수도 이용에도 불편이 없도록 대응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이상기후로 인한 한파 속에서도 모든 군민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게 겨울철 종합대책과 그에 따른 세부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평생교육프로그램 ‘나도 작가’ 수강생 전자책 출간
거창군은 지난 28일 거창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전자책 출간 프로젝트 ‘나도 작가’ 수강생의 전자책 출간기념회를 개최했다.
나도 작가 프로그램은 일반군민과 평생교육 관련 강사 40명을 대상으로 출판계의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는 전자책에 대한 기본 이해와 원고작성 및 글쓰기 전략을 주제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20회기로 운영됐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 중 12명은 자신의 생애 지식과 경험을 이야기로 엮어 전자책을 출간했으며, 포털사이트를 통해 해당 도서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거창군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나도 작가’ 과정을 통해 24명의 출간을 도왔으며, 생애단계별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문학적 소양 함양과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거창문화재단, 2023 거창한마당대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재)거창문화재단(이사장 구인모 거창군수)은 지난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구인모 군수를 비롯해 전 국장·담당관·과장, 직속기관사업소장, 읍면장, 군의회 의원, 군민의날 기념행사 추진위원장, 문화재단 이·감사 및 직원,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용역 대행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거창한마당대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보고회는 ‘2023 거창한마당대축제’에 대한 추진내용과 성과 및 문제점을 확인하고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재)거창문화재단의 총괄보고 후 부서·단체별 평가보고와 질의응답, 발전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2023 거창한마당대축제’는 지난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거창스포츠파크 및 거창읍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관람객 5만 5,000여 명이 참여하고 농특산물 판매 및 향토음식관, 지역음식관 등의 운영으로 축제에 참여한 87개 팀이 총 6억 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축제는 거창군민의 날 기념식, 제78회 군민체육대회, 제51회 아림예술제, 제15회 평생학습축제, 녹색곳간거창 농산물대축제 등 대표행사와 거리퍼레이드, 키즈랜드 페스티벌, 거창한 야시장, 푸드트럭 페스티벌, 청년존, 웰니스 명상축제, 거창판타스틱 라이트쇼 등 부대행사들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뿐만 아니라 군민들과 관람객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외식업 거창지부를 통해 입점 업체 8,000원권 메뉴 제공 및 주류값 동일 판매로 바가지요금을 근절했으며, 청소년과 청년의 부족했던 놀거리를 야시장에 유원시설 놀이기구와 부스를 운영해 지난해 문제점을 보완해 청소년과 청년 등 많은 관람객을 유치했다.
또한 청년존을 마련해 거창관내 버스킹 공연 등 청년층이 공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거창 청년사업자들의 프리마켓 운영으로 풍성한 행사장을 구성해 참여율이 저조했던 청년층의 참여율을 높였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거창한마당대축제의 발전을 위한 의견으로 지속성 있는 콘텐츠 개발과 지역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 청년층의 관심사와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등 여러 의견들이 제시됐다.
구인모 이사장은 “2023년 거창한마당대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군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행사가 됐으며,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라며 “2024년 거창한마당대축제는 올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완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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