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천국’ 프랑스도 공공장소 금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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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내년부터 학교 등 공공건물 근처, 해변, 공원, 숲에서 흡연을 금지한다.
28일(현지 시각) AF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렐리앙 루소 프랑스 보건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흡연이 허용된 구역 외에 실외에서의 흡연을 단계적으로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에선 지방 정부가 해변, 숲, 공원 등 7000곳 이상의 야외에서 흡연을 금지했지만, 전국적으로 금지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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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내년부터 학교 등 공공건물 근처, 해변, 공원, 숲에서 흡연을 금지한다. 담배 가격도 인상한다.
28일(현지 시각) AF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렐리앙 루소 프랑스 보건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흡연이 허용된 구역 외에 실외에서의 흡연을 단계적으로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에선 지방 정부가 해변, 숲, 공원 등 7000곳 이상의 야외에서 흡연을 금지했지만, 전국적으로 금지한 적은 없다. 식당, 카페, 클럽 등 공공시설 내에서 흡연은 대부분 금지돼 있다.
담배값도 한 갑당 11유로(약 1만5500원)에서 2027년 13유로(약 1만8400원)로 인상한다.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는 지난 9월 금지했다.
프랑스에서 17세 청소년의 흡연율은 2017년 25%에서 지난해 16%로 하락했지만, 성인 흡연율은 2019년 이후 거의 변화가 없다. 프랑스 성인의 약 4분의 1인 1200만명이 매일 담배를 피운다. 성인의 11.5%가 매일 흡연을 하는 미국보다 높다. 프랑스에서 흡연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도 연간 7만5000명이다.
루소 장관은 “담배는 여전히 공중 보건의 주요 골칫거리”라며 “흡연을 오락이나 여가로 여기는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세영 선임기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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