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사이버 공격 받은 日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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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pan Aerospace eXploration Agency·JAXA)'는 일본 정부가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나사)을 벤치마킹해 설립한 국립 연구개발기관이다.
국내 정치권이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처리를 두고 정쟁을 일삼는 동안, 일본 정부는 우주 관련 기술 개발 및 민간 기업 지원을 위해 JAXA에 1조엔(약 8조7653억원) 규모의 '우주전략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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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pan Aerospace eXploration Agency·JAXA)'는 일본 정부가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나사)을 벤치마킹해 설립한 국립 연구개발기관이다.
정식명칭은 '국립연구개발법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로, 통상 영문 약칭인 'JAXA(ジャクサ(쟈쿠사)·작사)'로 부른다.
2003년 10월 1일 국립연구개발법인 우주항공연구기구법에 따라 문부과학성 산하 우주과학연구소(ISAS)와 독립행정법인 항공우주기술연구소(NAL), 특수법인 우주개발사업단(NASDA) 등 세 기관을 통합해 일본 총무성과 문부과학성 산하 독립행정법인으로 설립됐다.
본부는 도쿄도(東京都) 쵸후시(調布市)의 구 우주과학연구소에 있다. JAXA는 로켓이나 위성을 제조하는 츠쿠바(筑波) 우주센터, 대형 로켓 발사장인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 중소형 로켓 발사장인 우치노우라(?之浦) 우주센터, 가고시마 우주센터, 츠노다 우주센터 등 5개의 우주센터와 다수의 우주 관련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1600여명이 근무 중이며, 2021년 기준 일본의 우주 예산은 4496억엔(약 3조9424억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2124억엔(약 1조8624억원)이 JAXA의 예산이다.
JAXA는 2007년 9월 일본 최초의 달 탐사선 '카구야'를 발사해 달의 사진 및 동영상을 통해 우라늄의 존재를 최초로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2010년에는 소행성 탐사선인 '하야부사'가 세계 최초로 소행성 '이토카와'에서 표본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9월 7일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는 일본 최초의 무인 달 탐사선 '슬림'과 천체관측위성 '크리즘'이 탑재된 H2A 로켓 47호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내년 1월께 달 착륙에 나설 슬림은 무게 200㎏의 초소형 탐사선으로 정밀한 착륙 기술을 시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정치권이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처리를 두고 정쟁을 일삼는 동안, 일본 정부는 우주 관련 기술 개발 및 민간 기업 지원을 위해 JAXA에 1조엔(약 8조7653억원) 규모의 '우주전략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9일 JAXA가 올여름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AXA 조직 내 네트워크를 일원화해 관리하는 서버인 '액티브 디렉터리(AD)'가 공격 대상이었다. 이 서버는 조직 내 주요 네트워크와 연결돼 있으며 직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 접근 권한 등 정보도 관리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대규모 정보 유출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경찰은 올여름 JAXA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가을에 발견해 JAXA에 통보했다. JAXA는 경찰 연락을 받을 때까지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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