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학교, 군위탁 총학생회 출범

전국 대학 중 최초, 군위탁생 학습활동 증진 위한 연결고리 역할 기대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세종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1월25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대학 무방관 회의실에서 군위탁 총학생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전국의 대학 중 군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군위탁 총학생회 결성은 처음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신구 세종사이버대학교 총장과 군위탁 총학생회 간부, 군교육지원센터장, 대학 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신구 총장은 총학생회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학습활동 우수자에게 대학 총장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출범식 후 최초로 실시한 정기 간부회의에서는 향후 군위탁 총학생회의 발전방안과 세종사이버대학교 군위탁생들의 학습활동 증진을 위한 학생회 차원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대 총학생회장을 맡은 이강규(산업안전공학과, 원사) 씨는 “군 위탁 학우들의 애로사항을 세심하게 파악하고 이를 학교 측에 건의해 해결하는 등 세종사이버대학교 군 위탁생들이 군 복무와 학업 모두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사이버대학교는 군위탁 총학생회 출범이 군인 재학생들 간의 유대감 형성과 학습활동 노하우 공유를 통해 학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재학생은 같은 부대 또는 인접한 부대의 신입생에게 학습 도우미로서 멘토 역할을 진행하고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데 따른 애로사항 해결에 도움을 주는 등 상호 윈윈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교는 군인들의 학습활동을 통한 자기개발뿐만 아니라 군인들의 학습이 군의 전투력으로 연계가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인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과정과 군인들에게 유용한 학과를 다수 개설해 운영 중이다. 군수부대 맞춤형 특별과정인 빅데이터 및 AI 기반의 군 물류 전문가 과정, 국방 드론 전문가 과정 등 다양한 과정과 학과들이 현역 군인과 군무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세종사이버대는 드론·로봇융합학과, 정보보호학과, 군경상담학과, 소방방재학과 등 35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군 추천자 대상 학점 인정제를 최초로 도입해 시행 중이며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군위탁생들은 국가장학금 혜택까지 받으면 학비 부담 없이 졸업하고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재학생들은 세종대학교의 다양한 강의를 교차 수강하는 등 세종대학교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으며, 각종 동아리 활동 및 멘토-멘티 제도 등을 통해 의미 있는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다. 오는 12월 1일부터 2024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