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로 2030년 일자리 절반 자동화"

조유진 2023. 11. 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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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2030년까지 중국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자동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매켄지는 중국 기업들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AI 사업화에 나서면서 향후 10년간 AI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성장해왔고 AI와 디지털화에서 중국 기업들이 탁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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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2030년까지 중국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자동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글로벌 컨설팅기업 매켄지가 지난 27일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매켄지는 중국 기업들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AI 사업화에 나서면서 향후 10년간 AI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성장해왔고 AI와 디지털화에서 중국 기업들이 탁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매켄지는 "기존 AI와 첨단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는 중국에서 연간 2조달러(약 2580조원)의 경제 효과를 추가로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2030년까지 중국 일자리의 50% 이상이 자동화되고 그 비율은 2050년이면 90%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켄지는 생성형 AI의 영향이 연구·개발(R&D), 소프트웨어 공학·정보기술, 고객 운영, 마케팅·영업 등 주로 4가지 분야에서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이강 전 인민은행 총재는 이달 초 발표한 글에서 "AI가 인간 노동력을 대체하면서 노동 공급과 수요 간 구조적 불일치가 향후 지속될 수 있다"며 AI의 발전이 중국 노동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 지도부는 2021년 양자 정보과학, 반도체와 함께 AI 분야를 7대 선도 기술로 선정하고 기술 자립을 위해 지원을 강화해왔다. 다만 미국 정부가 자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접근을 차단하려고 하면서 중국의 AI 야심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SCMP는 분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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