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볶음서 벌레가…창원 고교 급식서 일주일새 두번 발견
최서인 2023. 11. 29. 13:25
경남 창원지역 한 학교 급식에서 나흘 간격으로 벌레가 나왔다.
29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창원시 한 고등학교의 급식 반찬에서 벌레 한 마리가 나왔다.
급식을 받은 학생은 이튿날 오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놀랐다’는 반응의 게시글을 남겼다.
나흘 후인 지난 27일에도 이 학교 급식 반찬에 벌레 한 마리가 있는 것을 학생들이 발견했다.
해당 급식은 위탁업체 도시락으로, 학교 급식소 공사로 인해 지난 17일부터 학생에게 배식돼온 것으로 전해졌다. 급식 인원은 학생 500여명이다.
학교 측은 업체 측에 강력히 항의한 뒤 추후 조처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탁업체를 불시에 방문한 창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업체 위생 상태는 나쁘지 않았으나, 산에 둘러싸인 곳”이라고 도 교육청에 보고했다.
위탁업체를 관리하는 창원시는 사실관계 파악 후 시정 명령 등 조처한다는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도내 위탁업체를 대상으로 위생에 신경을 써달라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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