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일자리 5991개·고용률 72.5% 달성 목표 [창녕소식]

최일생 2023. 11. 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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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은 지난 28일 2023년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 계획을 수정 공시했다.

군은 이번 공시에서 정부의 일자리 중점 정책에 맞춰 지역노동시장 현황을 추가, 고용노동부의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에 따라 지난 3월 공시한 2023년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 계획을 수정했다.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전국의 모든 자치단체가 매년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지역 언론, 기관 홈페이지, 주민 대상 설명회 등의 방법으로 주민에게 공시하고 그 추진 성과를 확인·평가하는 지역 일자리 활성화 대책이다.

군은 민선 8기 일자리 5천 991개 창출과 고용률 72.5% 달성을 목표로 ‘새롭고 변화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공일자리 등 취약계층 직접 일자리 제공과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청년 통장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고 복지는 일자리라는 정부의 일자리정책 패러다임에 맞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창녕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 '그날, 그 순간' 수필집 발간

창녕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들의 수필집 '그날, 그 순간'을 발간했다.

'그날, 그 순간'은 온전한 하루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창녕군의 발달장애인 자조 모임인 ‘피플 퍼스트 주말모험’ 팀원들이 본인들의 이야기를 직접 그림과 글로 표현한 책이다.


이 책은 발달장애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과 일상 속 느낌의 순간을 기억하며 그날의 행복을 글과 그림으로 구성했다. ‘나는 누구일까?’, ‘나의 계절은 어떤 모습일까?’, ‘멋진 나 멋진 너’ 등의 소주제를 특별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피플 퍼스트 주말모험’의 한 팀원은 “이 책이 발달장애인들에게 ‘하면 된다’라는 인식도 심어주고, 다른 분들도 저희처럼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에 도전해보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현숙 센터장은 “이번 「그날, 그 순간」 수필집을 통해 ‘내 삶의 주인공은 나야 나’라는 한 대중가요의 가사처럼 장애인이 온전한 삶의 주인이 됐으면 한다”라며, “장애인 모두가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길 장애인가족지원센터도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창녕향교다례반 우포차회, 이웃돕기 성금 기탁

창녕향교다례반 우포차회에서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창녕향교다례반 우포차회는 지난 11일 창녕향교 뜰에서 ‘사랑과 나눔의 기쁨이 함께한 이웃돕기 일일찻자리’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회원들의 뜻에 따라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놨다.


우포차회 서미진 원장은 “매년 연말에 겨울이면 힘들게 지내시는 우리 이웃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들려온다”라며, “오늘 맡긴 성금이 힘든 우리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창녕군, 치매 안전 환경 조성사업 큰 호응

창녕군은 치매 안심마을을 대상으로 치매 안전 환경 조성사업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치매 안심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곳에서 이웃의 관심과 배려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 사업이다. 군은 2022년 장마면 신구리와 고암면 감리(우수마을), 2023년 창녕읍 말흘리를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지난 8월 치매 예방 기억 채움 교실 운영을 시작으로 △가스 안전차단기 설치(50가구) △로고 라이트 설치(창녕읍 말흘리 일대 4개소) △3·3·3 치매 예방수칙 안내판 설치(창녕읍 말흘리·고암면 감리 2개소) △화장실 안전 손잡이 설치(26가구) △기억 채움 꾸러미 배부(220가구) 등을 시행해 치매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치매 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500만원을 확보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치매 안전 환경 조성사업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군은 지속적인 농촌 마을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안전 환경조성을 통해 치매 환자, 가족, 지역주민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치매 친화적 커뮤니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창녕형 치유농업 구축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로‘발돋음’

창녕군은 올해 농촌체험과 농업 활동을 활용하는‘치유농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올해 진행한 프로그램은 농업기술센터와 농장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허브힐링농장(이방면) △뚝딱뚝딱공작소(도천면) △표고버섯가득한뜰(대지면) △숲속애(창녕읍) 등 4곳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안전·치유·건강 등의 키워드가 주목받으며 새로운 형태의 농촌관광도 등장함에 따라 창녕만의 농촌 고유성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지속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창녕형 농촌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먼저 허브힐링농장에서는 지난달 21일과 28일, 일과 가정을 병행 중인 여성을 위한 농촌감성과 쉼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오늘의 허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허브를 활용한 숲멍, 산책, 허브 수확 등의 활동과 텃밭 채소로 만든 시골 브런치를 경험하며 농촌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뚝딱뚝딱공작소는 지난 10월∼11월 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회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농업을 통한 다양한 활동과 돌봄 서비스를 결합한 ‘농린이 키친가든’ 프로그램이다.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키우고 적당한 노동을 함으로써 삶의 에너지와 자립심 제고 등 사회화에 초점을 맞췄다,

표고버섯가득한뜰에서는 9월∼11월 느티나무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 대상으로 표고버섯 따기, 채소류 씨 뿌리기, 식문화 체험을 통해 정신적·신체적 건강 증진을 도모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0 이상으로 나타나 농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향상된 효과를 보였다.


숲속애는 치유농업사를 보유한 농장에서 쉼이 필요한 2030을 대상으로 쉼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촌(村)스럽게 머무는 ‘치유 하우스’ 프로그램을 연간 진행했다. 시골에 머무르며 농촌이 주는 아름다움과 농촌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앞으로 치유농업프로그램이 확대될 수 있도록 매체 홍보와 관련기관 업무협약, 팜투어, 인스타그램 개설 등 창녕형 농촌관광 기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과 캠핑을 결합한 치유농업팜핑장 조성을 앞두고 있다.

성낙인 군수는 “창녕군은 체험방문객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매력 있는 농촌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농촌이 가진 자원의 가치를 발굴하고 다양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겠다”라며, “많은 분이 창녕형 치유농업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좋은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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