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기후변화대응 '아열대 작물 바나나'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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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작물 중 바나나 기반을 마련하고, 화순군 농업환경에 맞는 아열대 재배 기술 정립 및 육성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처럼 아열대 기후로 변화되는 것에 대응해 선제적 소득 기반을 만들고자 36억 원을 투자 ▲일반농 3 농가 ▲청년농 4 농가 ▲3.25ha의 바나나 유리온실을 지원해 건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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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작물 중 바나나 기반을 마련하고, 화순군 농업환경에 맞는 아열대 재배 기술 정립 및 육성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화순군은 우리나라 중위도 온대성 기후에 사계절이 뚜렷했으나, 올해 여름 날씨는 국지성 호우 및 고온 다습한 아열대 기후가 연상됐다.
이처럼 아열대 기후로 변화되는 것에 대응해 선제적 소득 기반을 만들고자 36억 원을 투자 ▲일반농 3 농가 ▲청년농 4 농가 ▲3.25ha의 바나나 유리온실을 지원해 건축 중이다.
품목으로 바나나를 선정한 이유는 푸사리움 옥시스포룸이라는 치명적인 곰팡이로 세계 최대 바나나 산지에 바나나 병이 확장하는 추세이다.
앞으로 노지 재배의 고품질 바나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반영구적인 유리온실을 설치, 지역 적응성이 높은 바나나 품종을 심는 방법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한우 사육 농가와 연계하여 바나나 농산 부산물을 한우 사료로 사용함으로써 축산 경영비 절감을 도모하고, 바나나 한우를 브랜드로 출시하는 노력도 사전 준비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애플망고에 비해 바나나는 식재 후 관리에 대한 인건비가 적게 소요되어,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 현실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화순군 바나나가 전국 국내산 유기농 바나나 중 선두가 될 수 있도록 농가와 협력체계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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