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구글과 삼파전"…기업용 챗봇 '아마존 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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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자체 기업용 인공지능(AI) 챗봇 '아마존 큐'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에 이어 아마존까지 가세하면서 기업용 AI 시장에 치열한 삼파전이 예상된다.
앞서 구글과 MS는 지난 8월과 이달 초 AI 챗봇 '듀엣 AI'와 'M365 코파일럿'을 출시하며 기업용 AI 챗봇 시장에 진출했다.
아마존이 가세하면서 선발주자인 MS, 구글 등 세계 3대 클라우드 기업의 AI 챗봇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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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자체 기업용 인공지능(AI) 챗봇 '아마존 큐'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에 이어 아마존까지 가세하면서 기업용 AI 시장에 치열한 삼파전이 예상된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날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클라우드 컴퓨팅 콘퍼런스인 'AWS 리인벤트'를 열고 기업용 AI 챗봇 큐를 선보였다.
큐는 구글, MS와 다르게 대중용이 아닌 기업 소비자를 겨냥했다. 큐는 문서 요약, 업무용 메신저 대화 등 직원들의 일상 업무를 수행해 생산성을 높여주는 AI 비서 역할을 하게 된다.
애덤 셀립스키 AWS 최고경영자(CEO)는 "이 챗봇은 자동으로 소스 코드를 변경해 개발자가 해야 할 일도 줄여주고, MS 365 등 40개 이상의 기업 제품에도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콜센터 직원과 물류 관리자를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도 탑재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글과 MS는 지난 8월과 이달 초 AI 챗봇 '듀엣 AI'와 'M365 코파일럿'을 출시하며 기업용 AI 챗봇 시장에 진출했다.
아마존이 가세하면서 선발주자인 MS, 구글 등 세계 3대 클라우드 기업의 AI 챗봇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아마존이 약 40%, MS와 구글이 각각 20%와 10%를 점유하고 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독보적으로 앞서 있지만, AI 초기 경쟁에서는 밀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오픈AI 경쟁사인 앤트로픽에 40억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면서 경쟁력 회복에 힘쓰고 있다.
아마존은 일반용 챗봇을 먼저 내놓은 MS와 구글과 다르게 아마존은 기업용 챗봇을 주력해 시장 탈환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했다. 큐의 가격은 인당 월 20달러로, MS와 구글(인당 월 30달러)에 비해 저렴하다.
MS는 챗GPT를 내놓으면서 전 세계에 AI 열풍을 일으킨 오픈AI에 130억달러를 투자해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지난 15일 열린 연례 콘퍼런스 '이그나이트 2023'에서는 AI 칩 마이아 100'과 '코발트 100'을 공개하며 반도체 설계 경쟁력까지 추가됐다. MS는 자체 AI 칩을 보유해 엔비디아 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최적화된 비용구조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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