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인프라 깔린 경주·울진에 투자하세요” … 김학홍 경북부지사, 서울서 기업설명회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신규 국가산업단지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경주와 울진이 원자력 산업의 최적지임을 알리고, 이날 참석한 기업들이 경북에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해 줄 것을 홍보했다.

김학홍 경북부지사.

기업설명회는 지자체가 첨단산업 육성을 주도해 나가고 중앙정부가 이를 지원해 나가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한 가운데 원자력과 수소산업 등 4개 분야에 대한 경주, 울진 등 6개 후보지 지자체와 30여개 기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자체별 지원전략, 입지 장점 등 투자 관련 사항을 적극 홍보하고, 사업시행자인 LH가 산단 조성 계획과 기업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경북은 6개 기업과 신속한 인허가·기반시설 지원,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계획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체결 기업은 롯데케미칼, sk에코플랜트, GS에너지, GS건설, 효성중공업, BHI 등이다.

경주 SMR국가산단과 울진 원자력수소국가산단은 관련 인프라가 이미 충분히 갖춰져 있고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혁신 클러스터 조성, 물류 교통망 확충 등 원활한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신규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신속한 인허가와 함께 기업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기업의 지방 이전을 통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되도록 기업 하기 좋은 국가산단 조성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