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서 좌초된 중국 화물선… 그 안에 선원이 없다

목포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200t급 중국 화물선이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안에 좌초됐는데도 선박 안에는 선원 1명도 발견하지 못한데 따라 해경이 밀입국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29일 오전 7시28분쯤 가거도 서쪽 약 10ｍ 해안에 중국 화물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조업 중인 어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약 45도 기울어진 상태로 침수 중인 200t급 중국 화물선을 발견했다.

해경은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화물선 안팎에서 승선원을 1명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이 화물선이 빈 배로 표류하다가 가거도 해안까지 밀려와 좌초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승선원 밀입국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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