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1구역 재정비, 시공사 유찰·조합분열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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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1구역재정비사업에 악재가 거듭되고 있다.
시공사 입찰이 무산되고, 조합은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려는 무리와 이를 저지하려는 무리로 갈라졌다.
비대위는 또 조합이 노량진뉴타운 최고노른자위에 20평대 소형아파트를 다수 지어 단지 가치를 떨어뜨리려한다는 점도 문제로 삼고 있다.
한편 조합은 오늘(29일) 중 시공사 선정 재공고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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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1구역 조합정상화위원회(비상대책위원회)는 내달 9일 현 조합 임원 해임과 직무 정지에 관한 임시 총회를 연다. 비대위는 조합원을 상대로 서명을 받고 있다.
배우자 회사가 재개발 이권에 관여할 수 있도록 사무장이 규정을 바꾸고 업종을 추가했다는 게 비대위 측 주장이다.
비대위는 또 조합이 노량진뉴타운 최고노른자위에 20평대 소형아파트를 다수 지어 단지 가치를 떨어뜨리려한다는 점도 문제로 삼고 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노량진1구역엔 2992가구가 들어선다. 이중 20평대(16평~24평) 아파트는 임대와 분양을 1827가구다.
비대위는 운영비리를 지적한 민원도 넣었다. 이에 지난달 6일부터 2주간 국토교통부 등 민관합동 점검이 이뤄졌다.
조합은 ‘얼토당토않다’며 반박했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과 임원선출 작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임원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도 끝나고 내주에 후보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인데, 그들은 임기가 만료된 임원을 해임하려는 엽기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원에 대해서도 “공사비, 이중계약 등 접수된 민원에 대해 단 한 건도 지적된 바 없다”라며 “비대위는 자리를 차지하려고 없는 비리를 만들고 있다. (그들은) 협상대상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합이 힘이 있느냐”라며 “지금으로선 조합원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홍보하는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한편 조합은 오늘(29일) 중 시공사 선정 재공고를 낼 예정이다.
유력 후보였던 삼성물산과 GS건설은 앞서 입찰을 포기했다. 삼성물산은 입찰조건을, GS건설은 제재(경고 2회) 리스크를 포기 사유로 들었다. 양사는 다만 재입찰 의사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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