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미래다] 한국 수능성적으로 입학하고 졸업 후 미국 취업도 가능
━
SBU·FIT의 유망한 전공 프로그램 운영
스토니브룩대학교(SBU)는 2023년 9월 발표된 US News & World Report의 대학 랭킹에서 뉴욕주 공립대 1위, 전미 주립대 순위 26위, 전미 종합대(사립·주립대 포함) 순위 58위에 오른 명문이다. 전공학과는 ▶응용수학통계학과 ▶컴퓨터과학과 ▶전자정보공학과 ▶기계공학과 ▶기술경영학과 ▶경영학과가 있다. 모든 수업은 뉴욕캠퍼스 교육과정과 동일하며 한국에서 3년, 미국에서 1년을 공부한 후 졸업하면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받는다.
FIT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미국 패션디자인 대학 1위, 전 세계 패션대학 랭킹 1위를 기록 중이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 니나 가르시아 등을 배출했다. 전공학과는 패션경영학과와 패션디자인학과가 있으며, 2+2 학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한국에서 2년의 준학사 과정 후 뉴욕, 이탈리아 캠퍼스 중 1곳을 선택해 2년을 공부하면 학사학위를 받는다. 2023년 가을학기엔 패션모델 등 패션산업 및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진 학생이 많이 입학했다.
한국뉴욕주립대 학과들은 4차 산업에 적합하며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빅데이터·데이터분석·인공지능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컴퓨터과학과와 응용수학통계학과 ▶초전도체·반도체·자율주행자동차·로보틱스 등과 관련된 기계공학과와 전자정보공학과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기술경영학과와 경영학과가 있다.
기계공학과와 컴퓨터과학과는 미국 공학교육인증기관(ABET) 인증을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받았다. 경영학과는 경영학 최고 권위의 AACSB 인증을 받았는데, 세계 경영 교육 프로그램 중 6% 미만이 보유하고 있다. FIT 패션 디자인 프로그램 또한 NASAD(National Association of Schools of Art & Design) 인증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인증 프로그램, 실무 교육으로 취업 성과
한국뉴욕주립대 학생들은 한국에서 3년 수학 후 미국에서 1년을 수학하면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받는다. SBU 학생들은 4학년(Senior year) 때 뉴욕캠퍼스에서 1년을 공부한 후 졸업하면 미국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를 받을 수 있다. 실제 이 제도를 활용해 학생들이 메타·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굴지의 미국 기업 및 국내 대기업 미국 법인 등에 취업하고 있다.
최근 기계공학과 학생들의 미국 취업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학부생으로 미국에 갔던 한 학생은 Pre-OPT를 받아 여름방학 중 미국 기업에서 인턴을 했다. 학사 및 석사를 5년 만에 받을 수 있는 학·석사 통합과정을 이수한 한 대학원 학생은 마지막 5년차 석사과정을 미국에서 이수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소인 미국 Brookhaven National Laboratory(BNL)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대학원 진학 실적 또한 우수하다. 하버드·스탠퍼드·코넬 등 미국 명문대학원으로 진학하고 있다. 100%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과 우수한 미국 교육과정에 기반을 둔 STEAM(이공학예술) 중점 교육이 비결이다. 82%의 취업(진학)률을 기록 중인데, 이 중 50% 이상이 미국 해외에서 취업하고 있다.
영어 능력과 전공 지식을 겸비한 FIT 졸업생들은 패션 관련 기업으로 취업하고 있다. 루이비통(Louis Vuitton)·지방시(Givenchy) 같은 명품 브랜드와 한세·뮬라웨어 등 한국 기업에서 인턴 및 취업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 쌓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사업을 운영하는 졸업생도 있다. FIT 학생들의 취업률(진학률) 또한 약 90%에 달한다.
수능 영어 1등급, SBU 영어시험 면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무료로 영작 지도를 하는 ‘Writing Center’ ▶선배와 함께 미적분 및 물리를 공부하는 ‘tutoring’ 제도 ▶전문 상담사가 학생들의 심리 상담을 통해 대학생활 적응을 돕는 ‘Counseling & Wellness Center’를 운영한다. 기계공학과와 전자정보공학과 Lab실(실험·연구실)에선 언제든지 원하는 기계에 대한 실험을 할 수 있고, 학부생도 교수와 함께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신입생의 상당수가 입학 장학금을 받는다.
한국뉴욕주립대는 2022년 봄학기 입학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우수자 전형’을 시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전형을 도입한 것은 국내 유치된 외국 대학 중 한국뉴욕주립대가 처음으로, 학생이 제출한 수능성적을 전체 평가요소의 80% 이상의 비중으로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또한 수능영어 1등급과 85점 이상의 2등급일 경우 공인영어성적 제출을 대체할 수 있는데, 스토니브룩대학교의 이·공학·경영 계열학과에만 적용된다. 지원자가 제출한 모든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미국식 입학 사정 시스템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입학 지원은 대학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영문 고교 성적증명서, 영문 자기소개서, 추천서, 공인영어시험 성적이 필수 서류다. 수능우수자 전형을 선택했다면 영문 수능성적표를 제출하면 된다. 공인영어시험 수능영어 1등급 및 85점 이상의 2등급으로 대체가능하며, 공인영어시험 성적이 없다면 조건부 입학도 가능하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오는 12월 16~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입학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입학설명회 및 입학사정관들과의 1대1 맞춤형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스트바의 무서운 위로…"일본 여성들, 1억 외상 갚으려 성매매도" | 중앙일보
- ‘로또 2등’ 노가다꾼의 죽음…집엔 새 로또 용지 가득했다 | 중앙일보
- 함연지 시아버지, 오뚜기서 일한다…사돈 영입한 함영준 회장 | 중앙일보
- “난 목사 안된 게 참 다행” 김형석이 피한 ‘뱀의 꼬리’ | 중앙일보
- '한국챔피언 등극' 권투하는 女교수, 세계 타이틀 도전한다 | 중앙일보
- '미스터 에브리싱' 벽 높았다…1차투표서 끝난 '부산엑스포 꿈' | 중앙일보
- [단독] 尹, 그린벨트 52년 만에 확 푼다…"지방소멸과 안 맞아" | 중앙일보
- 월세 2만원, 청년은 고독사 생각한다…이렇게 10년 지낸 4만명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 중앙일보
- 걸그룹 '스테이씨' 귀여운 실수…한국전쟁 불사조도 즐거웠을 것 [Focus 인사이드] | 중앙일보
- 4살 아이가 레벨 테스트 본다…의대보다 비싼 ‘영유’의 세계 [hello! Parents]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