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미래다] 반도체시스템공학부와 AI로봇전공 신설 … 미래지향형 교육혁신 선도

2023. 11. 2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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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학교

광운대가 교육부로부터 첨단학과 설립을 승인받아 58명 정원의 ‘반도체시스템공학부’와 74명 정원의 ‘AI로봇전공’을 신설했다. [사진 광운대]

광운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에서 AI 기반의 반도체 및 로봇 분야 초융합을 위한 교육과 연구 중심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공 간, 대학 간, 지역 간 장벽을 허물고 인문과 공학, 대학과 지역의 협력 모델을 통해 도약하고 있다.

광운대는 ‘미래지향형 교육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첨단 분야 특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교육부로부터 첨단학과 설립을 승인받아 58명 정원의 ‘반도체시스템공학부’와 74명 정원의 ‘AI로봇전공’을 신설, 2024년부터 운영한다.

반도체시스템공학부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소자·공정·장비·설계의 통합적 기술 체계를 포괄하는 T-자형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반도체 특성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AI로봇전공은 로봇학·AI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관련 교과목 교육을 통해 로봇과 인간의 조화에 대해 고찰하고, 로봇 제작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전문화된 AI로봇 엔지니어를 양성한다.

광운대는 반도체 분야 부흥을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정책에도 크게 기여해 교육부·산업통산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여러 기관에서 주관하는, 반도체 분야의 총 137억여원 규모 정부지원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2020년 시작한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으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자 제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2022년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R&D)사업에 선정돼 스마트센서 전문인력 양성과제를 수행 중이다. 또한 대학혁신지원(R&D)사업 부처협업형 인재 양성 사업인 반도체 전공트랙사업에 선정돼 산학협력 프로젝트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50명 이상의 반도체전공 학부 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3년에도 추가로 정부지원사업에 다수 선정돼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광운대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는 서울 지역 유일한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 교육기관으로, 오랫동안 관련 분야 실무인력 양성 교육을 통해 대학 특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광운대의 반도체 특성화는 국내 반도체 산업계의 기술 동향 및 수요를 긴밀히 반영하기 위해 SK하이닉스·DB하이텍 등의 종합 반도체기업뿐 아니라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폭넓은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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