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등록 5등급 차량 광주시 진입·운행시 과태료

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12월 1일부터 16개 과제 추진

배출가스 5등급 차량단속.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12월 1일부터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와 강도가 강한 동절기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대책을 시행하는 제도다. 2019년부터 시작됐으며, 제5차 계절관리제는 2024년 3월까지 운영한다.

전남도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산업, 발전, 도로·수송 등 6개 부문 16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드론 등 첨단감시장비를 이용한 사업장 환경 감시, 도내 화력발전소의 최대출력을 80%이하로 운영하는 상한제약 실시,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54.5㎞) 매일 3회 이상 도로 청소 및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억제와 노후건설기계 사용제한 등이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행된다. 단속 지역에서 운행하다 적발될 경우 차량 소유주에게 1일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소유 차량이 5등급인지 여부는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누리집 및 시군 환경과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전남도는 고농도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에만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올해 계절관리제 기간부터는 전남에 등록된 5등급 차량이 인근 광주시에 진입·운행 시 과태료 부과대상이 된다”며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5등급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당부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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