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내 새끼를’…말레이서 차 부순 코끼리의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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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새끼 코끼리와 충돌한 차량에 '복수'를 감행한 코끼리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스 채널 CNN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35분쯤 말레이시아 페락주 게릭 인근 동서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 A씨(48)는 새끼 코끼리를 들이받았다.
BBC에 따르면 코끼리의 공격 당시 A씨 가족이 차량 내부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17년에는 새끼 코끼리가 고속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은 채 발견되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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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코끼리와 충돌한 차량에 ‘복수’
말레이시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새끼 코끼리와 충돌한 차량에 ‘복수’를 감행한 코끼리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스 채널 CNN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35분쯤 말레이시아 페락주 게릭 인근 동서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 A씨(48)는 새끼 코끼리를 들이받았다.
당시 A씨는 아내와 아들을 태우고 운전 중이었다. 안개가 자욱하고 비가 내리고 있었다.
굽이진 길을 지나던 순간에 A씨는 갑자기 튀어나온 새끼 코끼리와 부딪쳤다. 무리와 함께 이동 중이던 새끼 코끼리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그런데 이를 본 어른 코끼리 5마리가 차를 향해 돌진하더니 차체를 밟는 등의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공격은 새끼 코끼리가 비틀거리며 다시 일어날 때까지 계속됐다. 이후 코끼리 무리는 새끼 코끼리와 함께 사고 현장을 떠났다.
코끼리의 공격으로 차량은 문짝이 휘어지고 바퀴가 파손됐다. BBC에 따르면 코끼리의 공격 당시 A씨 가족이 차량 내부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가족들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의 고속도로나 대로변에 야생 코끼리가 출몰하는 일은 드물지 않다. 2017년에는 새끼 코끼리가 고속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은 채 발견되는 일도 있었다.
현지 경찰은 야생 코끼리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의 운전자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서현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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