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괜찮겠지? 심혈관질환 위험 살펴보니…
최지우 기자 2023. 11. 29. 00:02

주종, 음주량에 관계없이 모든 음주가 심장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공중보건대, 터프츠대 프리드먼 영양과학 및 정책학교 연구팀이 성인 2428명을 약 20년간 분석했다. 연구 기간 동안, 636명에서 심혈관질환이 발병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맥주, 와인 등 주류 누적 소비량과 대사산물 변화의 연관성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211개의 대사산물 중 60개가 알코올 섭취와 관련이 있었다. 알코올 섭취량이 더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40개 대사산물 농도가 더 높았다. 알코올 섭취량이 하루 1g 증가하면 콜레스테릴 에스테르, 포스파티딜콜린 등 수치가 높아졌다. 60개 중 7개의 대사산물은 적당량의 알코올 섭취에도 반응이 나타났다. 대사산물 중, 분지사슬아미노산(BCAA)은 알코올 섭취와 관련이 없었다.
다른 종류의 알코올 섭취는 서로 다른 대사산물 반응을 이끌어냈다. 맥주 섭취는 와인 등 다른 주종보다는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낮았다.
추후 연구팀은 더 다양한 인종, 민족 참여자들을 포함한 대규모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혈액 샘플 분석 외에 유전 정보 및 다른 분자 바이오마커를 통합해 알코올 섭취와 대사산물 변화, 심혈관질환 위험의 인과관계를 밝혀낼 전망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BMC 의학(BMC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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