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본 '톈궁'…中, 고화질 사진 공개
김은빈 2023. 11. 28. 21:21
중국이 독자 개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의 고화질 사진을 공개했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유인우주공정대표단은 이날 오후 홍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주에서 촬영한 톈궁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지구를 배경으로 우주정거장 전체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은 지난달 31일 5개월간의 우주정거장 생활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한 선저우 16호 우주비행사들이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하늘의 궁전이라는 뜻을 가진 톈궁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우주정거장이다. 지난 2021년 4월 우주정거장 본체 격인 핵심 모듈 '톈허'(天和)을 쏘아 올린 뒤 양쪽에 실험실 모듈인 '원톈'(問天)과 '멍톈'(夢天)을 결합시켜 T자형 우주정거장을 완성시켰다.
지난해 말 완전 가동에 들어간 톈궁은 최고 고도 450㎞(평균 390㎞) 궤도를 돌면서 최대 3명의 우주비행사를 수용할 수 있다. 중국은 1년에 두 차례씩 우주정거장에 우주비행사들을 보내 동·식물 실험과 중력 실험 등 다양한 우주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호스트바의 무서운 위로…"일본 여성들, 1억 외상 갚으려 성매매도" | 중앙일보
- ‘로또 2등’ 노가다꾼의 죽음…집엔 새 로또 용지 가득했다 | 중앙일보
- 함연지 시아버지, 오뚜기서 일한다…사돈 영입한 함영준 회장 | 중앙일보
- “난 목사 안된 게 참 다행” 김형석이 피한 ‘뱀의 꼬리’ | 중앙일보
- '한국챔피언 등극' 권투하는 女교수, 세계 타이틀 도전한다 | 중앙일보
- '미스터 에브리싱' 벽 높았다…1차투표서 끝난 '부산엑스포 꿈' | 중앙일보
- [단독] 尹, 그린벨트 52년 만에 확 푼다…"지방소멸과 안 맞아" | 중앙일보
- 월세 2만원, 청년은 고독사 생각한다…이렇게 10년 지낸 4만명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 중앙일보
- 걸그룹 '스테이씨' 귀여운 실수…한국전쟁 불사조도 즐거웠을 것 [Focus 인사이드] | 중앙일보
- 4살 아이가 레벨 테스트 본다…의대보다 비싼 ‘영유’의 세계 [hello! Parents]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