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이는 달러에 뛰는 금값… “금리 빠지면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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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달러는 약세, 금값은 강세로 전환한 분위기다.
미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값이 저렴해 보이기 때문이다.
금값이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500달러까지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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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감에 달러 약세
월가 “금 상승세 이어질 것”
국제 금값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달러는 약세, 금값은 강세로 전환한 분위기다. 금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추가 상승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투자정보포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선물 지수는 28일(현지시간) 온스당 2013~2018달러 사이를 오갔다. 지난 5월 16일 이후 최고 수준이던 전날 종가(2012.40달러)에 이어 상승세다. 트로이온스당 1826.20달러 수준까지 내려갔던 지난달 5일과 비교하면 두 달도 안 돼 10% 가까이 올랐다.
반대로 미국 달러화는 약세다. 유로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9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고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년 3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25%로 보고 있다. 5월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53.6%다.
금값은 달러화가 약해지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미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값이 저렴해 보이기 때문이다.
월가에서는 내년에도 금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전망 보고서에서 “금빛이 돌아오고 있다”며 “중국과 인도의 지속적으로 강한 소비자 수요, 중앙은행 매수도 상승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값이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500달러까지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증시 리서치기업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턴은 “실질 금리 하락과 경기 상승 국면, 지정학적 갈등을 고려하면 귀금속을 매수하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zuni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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