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골프, 파리올림픽 대표 선발 경쟁 돌입…신지애와 양희영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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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파리 올림픽 한국 여자 골프 대표 선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지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에는 파리 올림픽이 있다. 세계 랭킹도 올라왔고 한 번 정도는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양희영도 2016년 리우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위해 내년 초반부터 다소 공세적으로 시즌을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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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톱15’ 이내 국가 최대 4명 출전
한국여자골프 현재 ‘톱15’에 3명만 포함
내년 파리 올림픽 한국 여자 골프 대표 선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4명 이상 진입한 국가는 최대 4명까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 여자 골프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 때 4명이 모두 출전했다.
하지만 내년 파리 올림픽은 앞선 두 차례 올림픽 처럼 4명 출전을 낙관할 수 없다. 세계랭킹 ‘톱15’에 현재 3명만 들어 있기 때문이다.
각각 6위와 7위에 자리한 고진영(28·솔레어), 김효주(28·롯데), 그리고 이번주 발표에서 마지노선인 15위에 이름을 올린 신지애(35)다.
양희영(34)이 16위에 자리하고 있어 ‘톱15’ 진입 가능성은 높지만 그 다음은 30위에 자리한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으로 15위권과는 거리가 다소 멀다.
파리 올림픽 골프 종목 엔트리 마감은 내년 6월이다. 한국 대표로 출전 하려면 일단 ‘톱15’에 들고 한국 선수 가운데 4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현재 순위로만 놓고 본다면 고진영과 김효주는 안정권이다. 최근 경기력을 감안한다면 신지애와 양희영의 생애 최초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지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에는 파리 올림픽이 있다. 세계 랭킹도 올라왔고 한 번 정도는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지애의 파리 올림픽 출전 프로젝트는 시즌 초반부터 가동됐다. 그는 JLPGA투어 성적만으로는 세계랭킹을 끌어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기회가 되는 대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출전했다.
그리고 올 US여자오픈 준우승과 AIG 여자오픈 3위의 성적을 앞세워 세계랭킹을 올림픽 출전 가시권으로까지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신지애는 내년에도 올림픽 엔트리 마감 전까지 LPGA투어 출전 횟수을 더욱 늘릴 전망이다. 우선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2월 HSBC 월드 챔피언십과 셰브런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6월 전에 열리는 메이저대회 출전 가능성이 높다.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양희영도 2016년 리우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위해 내년 초반부터 다소 공세적으로 시즌을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희영은 우선 내년 2월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타일랜드를 올림픽 출전 가늠자로 여길 것으로 예상된다. 양희영은 통산 5승 중 3승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거뒀다.
만약 양희영이 태국에서 네 번째 우승에 성공하면 그의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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