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총리 "보호무역주의 반대…모든 국가와 공급망 강화 원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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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8일 중국은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며, 모든 국가와 공급망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주최로 개막한 '제1회 중국 국제공급망박람회(CISCE)'에서 "우리는 모든 국가와 긴밀한 생산 및 협력 및 산업 공급망 파트너십을 구축할 의향이 있다"면서 "국제 사회는 보호주의와 통제되지 않는 세계화가 가져올 위험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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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일류 무역박람회 만들 것"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8일 중국은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며, 모든 국가와 공급망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주최로 개막한 '제1회 중국 국제공급망박람회(CISCE)'에서 "우리는 모든 국가와 긴밀한 생산 및 협력 및 산업 공급망 파트너십을 구축할 의향이 있다"면서 "국제 사회는 보호주의와 통제되지 않는 세계화가 가져올 위험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런훙빈 CCPIT 회장은 "공급망 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공급망을 주제로 한 국가급 전시회"라면서 "국제 산업과 기업의 교류·협력을 위해 구축된 새로운 개방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런 회장은 "박람회는 매년 개최될 것이며, CCPIT는 모든 당사자와 협력해 박람회를 글로벌 일류 무역 박람회로 만들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대중국 외국인직접투자(FDI)는 9870억1000만위안(약 178조4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줄었다.
월별이 아닌 누적 FDI 통계만 발표하는 중국은 지난 8월부터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만 집계치를 밝히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윈드는 자체 분석을 통해 지난 9월 중국에 유입된 FDI가 728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34% 급감했다고 추산했다. 이는 월간 기준 2014년 이후 최대폭 감소다.
량궈용 UN 무역발전회의 수석경제학자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공급망의 국제 협력은 기업, 산업 및 국가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심각한 조정을 겪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에서, 이번 박람회는 국제협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레베카 그린스펀 유엔무역개발회의 사무총장, 왕빈잉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차장, 코크 해밀턴 국제무역센터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연설했다. 이밖에 세계 90여 개국·지역·국제기구 등 각계 대표 1100여명이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다음 달 2일까지 개최되는 공급망박람회에는 55개국 515개 기업이 참여하며, 에너지·스마트카·디지털 기술·생활건강·공급망서비스·녹색농업 등 6개의 주제로 구분된 전시관이 마련된다. 한국에서는 코트라가 50개 사의 참여 아래 한국관을 설치해 홍보 및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진행한다. 참가업체 중 132개 기업은 외국계 기업이며, 애플·아마존·테슬라·인텔 등 미국의 주요 기업이 부스를 열어 참가한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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