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7600억원 추가 계약…누적 3조원 돌파

박선혜 2023. 11. 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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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가 최근 7600억원의 추가 계약을 따내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누적 수주 3조원을 달성했다.

삼바는 1건의 신규, 4건의 증액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창사 이래 처음 연간 누적 수주 금액이 3조원을 돌파하며 3조486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만 12건 중 9건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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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건 계약으로 7600억원 규모 획득
공장 신설 부지로 수출 안정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가 최근 7600억원의 추가 계약을 따내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누적 수주 3조원을 달성했다.

삼바는 1건의 신규, 4건의 증액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회사명과 제품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5건의 계약으로 늘어난 수주 금액은 총 7608억원이다. 창사 이래 처음 연간 누적 수주 금액이 3조원을 돌파하며 3조486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1조7835억원) 대비 2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공시된 계약 11건 중 증액 계약은 총 7건으로 8805억원 규모다. GSK, 얀센,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릴리 등 대형 글로벌 제약사가 주요 대상이다. 올해도 11월 현재 GSK, 일라이릴리, 로슈, 화이자, 노바티스 등 12건(1조1581억원)의 증액 계약이 공시됐다.

삼바는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만 12건 중 9건을 차지한다.

삼바 관계자는 “빅파마 고객사 증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대형 글로벌 제약사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때 제기되던 과다 생산 우려 역시 불식시키고 있다. 꾸준히 증가하는 CMO 요청을 감안해 2025년까지 5공장 증설을 완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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