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행정 마비 사태에 "외부 사이버 공격 염두해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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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최근 발생한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해 "공공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외부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공공 전산 시스템에 대한 외부 사이버 공격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파악해야 할 것"이라며 "국가안보실이 주관하는 '정부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점검을 빈틈없이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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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기 발주, 관리업체 잦은 교체 등 우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최근 발생한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해 "공공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외부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 "얼마 전 온라인 민원 서비스 장애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서 큰 불편을 겪었다"며 이같은 지시를 건넸다.
지난 17일 지방자치단체 행정 전산망인 '새올'에서는 사용자 인증 오류가 발생, 전국의 구청·주민센터는 물론 정부 온라인 민원 사이트 '정부 24'의 민원 서류 발급까지 모두 멈췄다. 정부는 25일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장치)' 불량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정부도 신속하게 대응해 시스템을 복구하였지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공 인프라 전산 시스템의 사고가 쪼개기 발주, 관리업체의 잦은 교체와 같이 고질적 관행의 문제인지, 아니면 시스템 관리상의 문제는 없었는지를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부 공격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윤 대통령은 "우리 공공 전산 시스템에 대한 외부 사이버 공격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파악해야 할 것"이라며 "국가안보실이 주관하는 '정부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점검을 빈틈없이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야 예방을 할 수 있다"고 거듭 당부하며 "보안이 문제라면 보안 벽을 키워야 하고 관리와 대처가 문제라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제도개선이 즉각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미국 순방 중이던 지난 17일 정부합동 TF를 만들어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에 신속 대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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