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물류센터 가능성…쿠팡 위협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물류센터 설치 등으로 국내시장에 본격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쿠팡 독주체제를 위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한국 시장에 막대한 자금을 들여 배송기간 단축과 무료배송 등 초석을 다진 데 이어 내년 한국 물류센터를 건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올해 이처럼 한국 시장 공략의 기반을 다진 만큼 내년에는 물류센터까지 가동하고 점유율 확장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물류센터 설치 등으로 국내시장에 본격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쿠팡 독주체제를 위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한국 시장에 막대한 자금을 들여 배송기간 단축과 무료배송 등 초석을 다진 데 이어 내년 한국 물류센터를 건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바바그룹은 해외 사업을 확대하면서 한국 공략을 본격화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지난해 11월 한국 전용 고객센터를 차렸다. 올해 들어서는 1∼2주가량 소요되던 직구 상품 배송 기간을 3∼5일 안에 받도록 단축하는 한편 상당수 제품에 무료배송 및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적용했다.
또 한국 유명 배우를 모델로 기용해 온오프라인에서 광고도 했고, 이달 열린 중국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제(光棍節·11월11일)에서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배송은 현재 CJ대한통운이 전담하고 있다. 관련 물동량은 올해 1분기 346만 상자에서 3분기 904만 상자로 2.6배로 늘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올해 이처럼 한국 시장 공략의 기반을 다진 만큼 내년에는 물류센터까지 가동하고 점유율 확장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다만 알리익스프레스는 쿠팡처럼 직접 물류센터를 짓고 배달원을 고용하는 게 아니라 대형 창고를 임대하고, 국내 물류 업체들과 협업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에서도 쿠팡의 성장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현황'을 보면 작년 기준 업체별 점유율은 쿠팡이 24.5%로 가장 높다. 이어 네이버쇼핑 23.3%, 신세계그룹의 쓱닷컴·G마켓·옥션 합산 10.1%, 11번가 7.0% 등 순이다.
쿠팡은 올해 3분기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고, 분기 매출이 8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의 앱 사용자가 최근 급증하면서 위협 요소로 떠올랐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쿠팡 앱 한국인 사용자는 작년 10월 2천896만명(중복 제외)에서 올해 10월 2846만명으로 비슷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알리익스프레스 앱 한국인 사용자는 작년 10월 297만명에서 올해 10월 613만명으로 두 배로 늘었다.
알리익스프레스 앱 사용 한국인 수는 지난 달 G마켓(582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대통령 지지율 20%…부정평가 이유는 ‘김여사 문제’ [갤럽]
- [속보] 우원식 “이번 정기국회 내 채상병 국정조사 절차 착수”
- ‘감형‧무죄’ 속 전세사기 첫 유죄판결…“정의실현 뜻 깊어”
- 조병규 우리은행장 교체 가닥…‘차기 행장’은 내주
- 여야, ‘김영삼 정신’ 두고 미묘한 신경전…‘계승정당 vs 민주주의 행보’
- 홍준표 “이재명 법카 기소, 정치부재”→김웅 “자유당 시절 낭만 젖어있는 듯”
- 올림픽공원의 가을도 깊어간다
- ‘입시비리’ 조국, 내달 12일 대법원 선고…의원직 박탈 기로
-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의 습관적 거짓말… 소액주주들 “두 번은 안 속아”
- 美트럼프, ‘게이츠 사퇴’ 후 새 법무장관에 팬 본디 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