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원천·도전적 차세대 기술에 R&D 예산 중점 지원”

정현수 2023. 11. 28. 0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우리나라가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며 "국가 연구개발(R&D) 체계도 이런 방향에 맞춰서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22일(현지시간)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에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가의 R&D 재정 지원은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거나 도전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기술과 도전적인 차세대 기술에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글로벌 공동연구와 인적교류를 확대해 미래 세대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도 필요한 것이라는 확신을 더욱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과학기술자문위 오찬서 강조
새 도약 위해 ‘퍼스트 무버’ 전환 역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행사’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김치를 담근 뒤 한 어린이가 손으로 건네는 김치를 시식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우리나라가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며 “국가 연구개발(R&D) 체계도 이런 방향에 맞춰서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위원들과 한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1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들의 지난 한 해 활동을 치하하고, 새롭게 구성되는 2기 위원들과 R&D 혁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22일(현지시간)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에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가의 R&D 재정 지원은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거나 도전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기술과 도전적인 차세대 기술에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글로벌 공동연구와 인적교류를 확대해 미래 세대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도 필요한 것이라는 확신을 더욱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투자해서 우리 미래의 성장과 번영을 앞당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학계 등을 중심으로 R&D 예산 삭감에 대한 반발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기초 원천기술과 차세대 기술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현행 R&D 시스템 문제를 여러 번 지적했음에도 기존 이익집단의 반대로 개선되지 않은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고방식 자체를 바꿔야 회계연도 문제, 부처 칸막이 등 여러 제도적 문제점들이 풀린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여러 업적이 있지만 ‘문 프로젝트’(아폴로 달 탐사계획)를 만든 것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최대의 업적이라 생각한다”며 “어떤 정부가 들어섰을 때 국가의 과학적 진보를 위한 제도와 정책을 마련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